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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8(21~24년)은 준대형 세단 중에서도 고급감과 첨단 기술, 주행 안정성을 두루 갖춘 모델입니다.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 K8의 가솔린과 LPG 모델 시세는 어떻게 형성돼 있는지 연식별로 자세히 정리해봤습니다.

 

기아 K8(21~24년) 중고차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기아 K7,8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감성 세단 기아 K8 “이 정도면 탈만하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

K8은 출시되자마자 “기아가 제대로 한 방 터뜨렸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디자인부터 실내 구성, 옵션까지 모든 면에서 완성도가 높았던 차입니다. 기존 K7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전장이 길어지고, 디지털 계기판이 들어간 실내도 한층 고급스러워졌죠.

 

실제로 타보면 주행 질감도 좋고, 노면 진동도 잘 잡아줘서 고속도로든 시내든 피로감이 적습니다. 가솔린은 조용하고 부드러워서 출퇴근용이나 장거리용으로 딱이고, LPG는 연료비 부담 줄이면서 넉넉한 공간을 원하는 분들에게 인기가 많죠.

 

출시 초기엔 신차 가격이 3천만 원 중후반까지 형성돼 있어서 부담이 있었는데, 지금은 감가가 제법 진행돼서 2천만 원 초중반부터도 매물이 꽤 나옵니다. 그럼 연식별로 시세를 살펴보면서 어느 시점이 가장 가성비 좋은지 정리해보겠습니다.

 

기아 K8 중고차 시세 정리 (2025년 4월 기준)

K8은 가솔린과 LPG 모델 모두 꾸준히 거래되고 있습니다. 엔진은 2.5 가솔린과 3.5 가솔린, 그리고 3.5 LPI(LPG)로 나뉘며, 대부분의 중고 매물은 2.5 가솔린과 3.5 LPG 모델 중심입니다.

 

■ 가솔린 모델 시세

 

연식 시세 범위 (만원)
2024년식 2,510 ~ 3,580
2023년식 2,750 ~ 3,690
2022년식 2,290 ~ 3,490
2021년식 2,130 ~ 3,170

 

2023~2024년식은 주행거리 짧고 상태 좋은 차량들이 많습니다. 옵션이 많은 시그니처 트림은 3,500만 원 이상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고, 중간급 노블레스 트림은 2,800~3,200만 원 사이가 가장 많습니다.

 

2021~2022년식은 감가가 많이 진행된 시점이라 가성비가 뛰어난 구간입니다. 2,000만 원 초반대에도 무사고 차량이 꽤 보이고요. 특히 법인리스 출신 차량 중 관리 잘된 매물이 많아서 잘만 고르면 만족도 높습니다.

 

 

LPG 모델 시세

연식 시세 범위 (만원)
2024년식 2,190 ~ 3,210
2023년식 2,480 ~ 2,670
2022년식 2,100 ~ 2,690
2021년식 2,190 ~ 2,990

 

LPG는 가솔린보다 평균적으로 200~400만 원 저렴한데, 연비와 연료비 절감 측면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택시용으로 출고됐다가 리턴된 차량 중에서도 상태 좋은 매물이 많습니다. 다만, LPG 모델은 트렁크 공간이 좁아지는 점은 감안하셔야 합니다.

 

K8의 장점 고급감, 정숙성, 공간까지 모두 잡았다.

K8의 가장 큰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디자인과 고급감입니다. 출시 당시엔 “기아에서 이런 차가 나왔다고?”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였고, 지금 봐도 외관 디자인이 촌스럽지 않고 단단하고 세련돼 보여요. 특히 라이트 디자인이나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이 존재감이 확실하죠.

 

실내도 잘 만들었습니다. 파노라믹 디지털 클러스터, 앰비언트 라이트, 리얼 가죽 느낌의 마감까지 운전석에 앉아 있으면 ‘국산 세단이 이 정도까지 왔구나’ 싶은 만족감이 있습니다. 시트 착좌감도 좋아서 장거리 운전할 때 피로가 덜하고요.

 

정숙성도 뛰어납니다. 2.5 가솔린 기준으로 고속 주행 시 풍절음과 엔진 소음이 꽤 잘 억제돼 있고, LPG 모델은 특유의 부드러운 주행감이 장점입니다. 거기다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빠짐없이 들어가 있어서 차선 유지, 후측방 경고, 스마트 크루즈 등 실사용 만족도도 높습니다.

 

공간도 넉넉합니다. 뒷좌석 레그룸은 거의 준대형 이상이고, 탑승자가 많아도 답답하지 않아요. 패밀리카로도 충분히 쓰기 좋은 구조입니다.

 

엔진 이슈, 정비비 부담 잘 고르면 좋은데 눈썰미가 필요함

하지만 단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일단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게 엔진 관련 소음과 진동 문제예요. 특히 2.5 GDI 엔진은 일부 차량에서 엔진오일 증가, 고주파 진동, 혹은 시동 꺼짐 같은 이슈가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기아 쪽에서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나 무상 점검은 진행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이라고 보기엔 아직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따라서 중고차를 고르실 땐 꼭 엔진 오일 상태, 점검 이력 체크하시길 추천드려요.

 

두 번째는 정비비와 보험료입니다. 차체 크기나 등급에 비해 수리비가 꽤 나오는 편입니다. 전조등 하나만 교체해도 부품값이 100만 원 넘는 경우도 있고, 보험료도 2천만 원대 초반 차량치곤 조금 부담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연비는 기대 이하입니다. 공인 연비는 11~12km/L지만 실제 도심 주행은 8~9km/L 나오는 경우도 많아서 연비 민감한 분들에겐 LPG 쪽이 좀 더 나을 수 있습니다.

 

3천만 원 아래로 K8을 탄다. 디자인, 감성, 공간 다 갖춘 가성비 세단

기아 K8은 외관 디자인, 실내 고급감, 주행 정숙성, 공간감까지 실사용자 입장에서 충분히 만족할 만한 준대형 세단입니다. 특히 감가가 제법 진행된 2021~2022년식 모델은 2,000만 원대 초중반으로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가격에 이런 감성 챙길 수 있는 차가 흔치 않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다만 엔진 이슈나 정비비 부담은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차량 이력 꼼꼼히 따져보고, 엔진 관리 잘된 차량을 고른다면 K8은 지금 타도 ‘괜찮다’는 말이 절로 나올 수 있는 차입니다. 결론적으로, 패밀리 세단이면서 감성까지 챙기고 싶은 40대라면 K8 중고차, 한 번쯤은 진지하게 고민해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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