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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아머(17~19년식)는 쌍용차의 대표 소형 SUV 모델로, 젊은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 사양으로 중고차 시장에서도 여전히 관심을 받고 있는 차량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연식별 중고차 시세를 정리하고, 어떤 연식과 모델이 가성비가 좋은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젊은 감성 SUV, 실속까지 챙긴 티볼리 아머
티볼리라는 이름이 처음 나왔을 땐 솔직히 디자인만 괜찮은 SUV 정도로 생각했었는데요, 2017년부터 등장한 ‘티볼리 아머’는 전면부 디자인도 한층 세련되게 바뀌고, 안전 및 편의사양까지 제법 잘 갖춰지면서 실속 있는 소형 SUV로 자리 잡았습니다.
실제 타보면 외형만 예쁜 게 아니라 운전할 때 감각도 경쾌하고, 여성 운전자부터 사회 초년생, 40대 가장까지 두루두루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이에요. 게다가 디젤, 가솔린 모두 선택지가 있고, 중고차로도 매물이 다양해서 예산에 맞춰 고르기 편한 장점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시점에서 2017~2019년식 티볼리 아머는 어느 정도 시세에 형성돼 있을까요? 연식별, 연료별로 나눠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티볼리 아머(2017~2019년식) 중고차 시세
티볼리 아머는 2017년부터 페이스리프트된 티볼리 모델로 출시됐으며, 외관 디자인과 편의사양이 대폭 강화된 모델입니다. 그래서 구형 티볼리보다 중고차 시세도 살짝 높게 형성돼 있는 편이죠.
가솔린 모델 시세 (2025년 4월 기준)
연식 | 시세 범위 (만원) |
2019년식 | 1,090 ~ 1,420 |
2018년식 | 950 ~ 1,470 |
2017년식 | 920 ~ 1,320 |
2019년식은 상위 트림 위주 매물이 많고, 대부분 주행거리가 짧습니다. 특히 LX 트림 이상에 통풍시트, 내비게이션, 후측방 경보 등이 들어간 차량이면 1,300만 원대 초반까지 시세가 형성돼 있습니다.
2018년식은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매물도 많고, 트림·옵션별 선택지도 다양해서 가성비 맞추기 좋은 시점입니다. 예산이 1,000만 원 내외라면 이 연식이 가장 현실적인 구간이라고 볼 수 있죠.
2017년식은 연식 대비 감가가 꽤 이뤄졌지만, 옵션 빠진 하위 트림은 900만 원대 초반에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가족차보단 출퇴근용이나 세컨드카로 생각한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입니다.
디젤 모델 시세 (2025년 4월 기준)
연식 | 시세 범위 (만원) |
2019년식 | 940 ~ 1,250 |
2018년식 | 870 ~ 890 |
2017년식 | 950 ~ 990 |
디젤 모델은 연비 효율이 좋고, 장거리 운전이 많은 분들에겐 확실히 메리트가 있는데요, 다만 연식별로 매물 수가 많진 않아서 가격대도 비교적 고르게 형성돼 있는 편입니다. 2017~2019년식 모두 큰 차이는 없지만, 주행거리, 사고 이력에 따라 천차만별이니 꼼꼼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탄탄한 기본기, 그리고 만족스러운 실용성
티볼리 아머를 타보면 느껴지는 건 ‘기본기가 꽤 괜찮다’는 점입니다. 서스펜션 셋업도 단단한 편이고, 차체 밸런스도 잘 잡혀 있어서 급차선 변경이나 좁은 도로에서도 안정감 있게 움직여요. 특히 초보 운전자나 여성분들이 타기에 부담 없는 사이즈라는 게 강점입니다.
디자인도 한몫하죠. 기존 티볼리보다 날카롭고 강한 인상이 들어가 있어서, SUV 답게 존재감이 살아 있고, 옆라인도 군더더기 없이 정리돼 있습니다. 실내는 정말 고급스럽진 않지만, 대시보드 레이아웃이나 조작계 구성이 직관적이라 운전하면서 편하게 느껴져요.
옵션도 당시 기준으론 상당히 잘 갖췄습니다. 열선시트, 통풍시트, 스마트키, 7인치 디스플레이, 후방카메라, 차선이탈경보까지 상위 트림은 요즘 중형차 못지않은 기능이 들어가 있어서, 중고차로 보더라도 ‘살 게 많은 차’라는 인상을 줍니다.
차박이나 주말여행용으로도 쓰기 좋습니다. 트렁크 공간이 꽤 넓고, 2열 폴딩 하면 성인 1~2명 누울 수 있는 공간이 확보돼서 소형 SUV 치고는 활용도가 높은 편이에요.
힘과 연비는 약간 아쉽다
장점이 많은 차지만, 단점이 없지는 않습니다. 일단 가장 큰 건 출력에 대한 아쉬움이에요. 1.6L 가솔린 엔진이 최고출력 126마력인데, 차 무게가 꽤 나가는 편이라 가속할 때 힘이 달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추월하거나 언덕길 올라갈 땐 RPM만 올라가고 차는 더디게 나가는 느낌이 있죠.
또 하나는 승차감인데요. 하체 세팅이 단단해서 코너링에는 안정적인데, 그만큼 노면 충격이 실내로 들어옵니다. 잔진동이 많은 도로에서는 ‘좀 튄다’는 느낌 받을 수 있어요. 특히 뒷좌석에 앉은 동승자들이 불편해할 수도 있어서 장거리 운전 시는 참고하셔야 합니다.
연비도 경쟁 모델 대비 약간 아쉽습니다. 가솔린 기준 복합 연비가 1112km/L 정도인데, 도심 위주로 타면 9km/L 언저리까지도 떨어질 수 있어요. 그나마 디젤 모델은 1415km/L 수준까지 나오긴 하지만, 그 대신 진동과 소음이 있다는 단점도 함께 감안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쌍용차라는 브랜드에 대한 중고차 시장의 평가가 다소 박한 것도 시세 방어 측면에선 고려하셔야 할 요소입니다.
실속 있는 소형 SUV 찾는 분께는 지금이 티볼리 아머 중고차 타이밍
티볼리 아머는 소형 SUV 중에서도 가장 ‘국산스럽게 잘 만든’ 모델 중 하나라고 봅니다. 크지도 작지도 않고, 필요한 기능은 다 갖추고 있고, 실내공간, 트렁크, 주행 안정성도 모두 평균 이상입니다. 물론 출력이나 연비에선 살짝 아쉬움이 있지만, 실생활에서 불편할 정도는 아니라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지금은 1,000만 원 전후 예산으로 무사고 매물 찾기가 쉬운 시기입니다. 가성비 따져보면 꽤 괜찮은 선택이고, 첫 차나 세컨드카, 혹은 소형 SUV를 부담 없이 타보고 싶은 분들께는 지금 티볼리 아머 중고차, 충분히 추천할 수 있는 타이밍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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