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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5 2세대 F5(2016~2020년형)는 날렵한 디자인과 탄탄한 주행감, 고급스러운 실내까지 두루 갖춘 쿠페형 세단입니다. 2019~2020년식 기준으로 중고 시세는 2,500만 원 전후부터 시작되며, 트림에 따라선 4천만 원대까지 올라가기도 하죠. 하지만 실내 전자장비 오류, 엔진오일 소모 같은 고질적인 단점도 있어 구매 전 체크가 필요한 모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연식별 시세 흐름과 함께 A5의 실사용 장단점을 정리해 봤습니다.
A4보다 감성적이고, A7보다 현실적인 선택이란 말에 공감했습니다.
아우디 A5는 처음 보면 누구나 “예쁘다”는 말부터 나오는 차입니다. 쿠페형 루프라인에 날렵한 LED 헤드램프, 단단해 보이는 실루엣까지… 외모만 놓고 보면 동급 수입차 중에 확실히 존재감이 있는 차예요. 그런데 A5는 디자인만 좋은 게 아니라, 실내 구성이나 주행감에서도 확실한 ‘프리미엄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모델입니다.
특히 2세대 F5 모델은 2019년 이후부터 상품성이 많이 올라오면서, 중고차로 보기에 가장 적당한 연식이 됐습니다. 지금은 2천 중후반이면 A5를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시점이고요. 실제로 A4나 BMW 3시리즈보다 ‘조금 더 멋진 차’ 타고 싶어서 A5로 넘어가는 분들도 많습니다.
다만, 이 차 역시 단점이 없진 않습니다. 전자장비 오류나 오일 감소 같은 이슈가 여전히 존재하고, 유지비도 국산차 기준으로는 꽤 부담이 될 수 있죠. 그래서 오늘은 2019~2020년식 아우디 A5 2세대 F5 기준으로 중고 시세 흐름과 연식별 특징, 실사용자 관점에서의 장단점을 함께 정리해 봤습니다. A5를 눈여겨보셨다면 이 글이 실질적인 기준이 될 수 있을 겁니다.
2025년 기준 A5(F5) 중고 시세
아우디 A5 2세대 F5는 2016년부터 국내에 본격 출시됐지만, 국내 시장에 눈에 띄게 풀리기 시작한 건 20182019년 이후부터입니다. 그중에서도 20192020년식은 실내 옵션 구성이나 외장 마감 품질이 안정적으로 개선된 시기라서 중고차로 접근하기에 가장 적절한 연식으로 꼽힙니다.
특히 2020년식은 상품성이 완성도 있게 올라온 시점이라 상위 트림의 경우 신차급 중고차로 불릴 만큼 옵션이 잘 갖춰진 차량이 많고요. 반면 2019년식은 감가가 꽤 진행되면서 가성비로서의 매력이 큰 연식이죠. 아래에서 연식별 특징과 함께 시세 흐름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가솔린 모델 시세 및 특징 (2025년 5월 기준)
2020년식 (2,560만 ~ 4,650만 원) 대부분 스포츠백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등 상위 트림 위주입니다. 실내에는 버추얼 콕핏,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앰비언트 라이트, 3 존 에어컨까지 포함된 모델들이 많고, 주행거리도 3~5만 km로 짧은 편입니다. 중고차 시장에서도 여전히 ‘신차 대기 없이 빠르게 탈 수 있는 준신차급’으로 인식되고 있어서, 인기 높은 트림은 가격 방어가 잘 되어 있습니다.
2019년식 (2,450만 ~ 2,910만 원) 2020년식과 동일한 파워트레인이 적용됐지만, 소폭 옵션이 빠진 경우도 있어 비교가 필요합니다. 그래도 이 연식부터 버추얼 콕핏이 기본 적용된 물건이 많고, 실내 마감 완성도도 올라와 있어서 실사용자 입장에서 크게 불편하지 않은 구성입니다. 감가폭이 가장 눈에 띄는 구간이라, 예산 2,500만 원 전후에서 깔끔한 가솔린 모델을 찾는다면 2019년식이 가장 실속 있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디젤 모델 시세 및 특징 (2025년 5월 기준)
2020년식 (2,740만 ~ 3,160만 원) 디젤 모델 중에서도 40 TDI 콰트로 프리미엄 등 비교적 고급 사양의 차량들이 많습니다. 연비가 17~18km/L 수준으로 뛰어나고, 콰트로 시스템이 기본 탑재된 경우가 많아서 장거리 출퇴근이나 전국 출장 위주 운행에는 지금 봐도 효율적인 선택입니다. 단, 디젤 특유의 진동과 DPF 관리 부담은 여전히 고려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2019년식 (2,560만 ~ 2,940만 원) 2020년식과 큰 차이는 없지만, 실내 일부 마감이나 인포테인먼트 사양에서 미세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차 시장에서는 2,500만 원대에서 콰트로 + 프리미엄 옵션이 적용된 매물을 발견할 수 있어 가성비가 높은 구간으로 평가됩니다. 단, 디젤 차량은 주행거리 10만 km 이상 매물도 제법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이력 확인은 필수입니다.
A5 2세대 시세(2025년 5월 기준)
연식 | 가솔린 시세 (만원) | 디젤 시세 (만원) |
2020년식 | 2,560 ~ 4,650 | 2,740 ~ 3,160 |
2019년식 | 2,450 ~ 2,910 | 2,560 ~ 2,940 |
A5(F5), 디자인 말고도 실사용 만족도 높은 이유들
A5를 처음 보면 누구나 외관 디자인에 반할 수밖에 없죠. 하지만 막상 타보면, 디자인보다 더 눈에 들어오는 건 주행감과 실내 완성도입니다. 단순히 외모만 멋진 차가 아니라, 타면서 만족감을 주는 실질적인 장점이 많습니다.
디자인 하나만큼은 프리미엄 감성 그대로
사실 A5 F5는 도로 위에서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실루엣이 매끈합니다. 쿠페형 루프라인과 싱글프레임 그릴, 날렵한 LED 헤드램프까지… 디자인만큼은 국산차와 비교가 안 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예요. 세단이지만 쿠페 감성도 느껴지고,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함이 절묘하게 섞여 있는 게 이 차의 첫인상을 크게 만듭니다.
실내는 정갈하고 완성도 높음
실내는 과하지도 않고 심심하지도 않은, 딱 정돈된 느낌입니다. 버튼류도 단단하고 촉감이 좋아서 누를 때마다 신뢰감이 들고, 실내 소재들도 잘 정리돼 있어서 타면 ‘역시 독일차’라는 말이 나옵니다. 특히 버추얼 콕핏 계기판은 시인성도 좋고, 네비와 주행 정보도 직관적으로 확인 가능해서 실사용에 유용하죠.
정숙성과 하체 밸런스
A5는 전반적으로 주행질감이 부드럽고 정숙합니다. 소음 차단이 잘돼 있어서 고속에서도 대화가 편하고, 서스펜션 세팅이 탄탄해서 잔진동도 잘 잡아줘요. 콰트로 모델이라면 노면 밀림 걱정 없이 겨울에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고요. 특히 코너링에서 차체가 가라앉듯 안정되는 느낌이 들어서, 고속에서도 불안하지 않습니다.
연비도 의외로 준수
가솔린 모델 기준으로 연비는 도심 910km/L, 고속도로 1314km/L 수준인데, 차 크기나 무게 대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디젤 모델은 장거리 기준으로 17km/L까지도 나옵니다. 연비 때문에 걱정하는 분들에게는 A5는 오히려 ‘준수한 편’에 속해요.
그래도 A5, 완벽하진 않다는 걸 알고 사야 합니다.
물론 A5도 단점이 없진 않습니다. 연식이 조금 되면서 나타나는 고질적인 문제도 있고, 브랜드 특성상 정비비와 부품 단가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죠. 아래는 실제 오너들이 자주 언급하는 단점들입니다.
전자 장비의 잔고장
MMI 인터페이스 오류나 블루투스 연결 끊김, 후방 카메라 멈춤 같은 잔고장이 간간이 보고됩니다. 주행에 지장을 주는 수준은 아니지만, 자주 그러면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어요. 보통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나 리셋으로 해결되지만, 부품 교체까지 가면 수십만 원이 들 수도 있습니다.
2.0 TFSI 엔진의 오일 감소
이건 아우디 가솔린 모델에서 오래된 이슈인데, A5F5도 일부 차량에서 오일이 과하게 줄어드는 문제가 있습니다. 원인은 PCV 밸브나 피스톤 링 설계 때문인데, 보통은 5,000~7,000km마다 오일을 체크하고 보충해 주는 식으로 관리합니다. 심할 경우엔 엔진 내부 수리를 고려해야 하죠.
디젤 모델의 DPF 관리 필요
디젤 모델은 장점도 많지만, 도심 주행이 많은 분들에게는 DPF 막힘이 단점이 됩니다. 주행거리가 짧고 저속 주행만 반복하면 필터에 매연이 쌓여 출력 저하나 경고등이 뜰 수 있어요. 예방 차원에서 고속도로 주행을 꾸준히 해줘야 필터가 잘 정화됩니다.
유지비 부담
오일, 브레이크 패드, 타이어 등 기본 소모품 교환 단가가 국산차보다 훨씬 높습니다. 특히 공식 서비스센터 기준으로는 단순한 점검만 받아도 10~20만 원이 쉽게 나올 수 있어요. 그래서 중고 A5를 살 땐 ‘믿을 수 있는 수입차 전문 정비소’ 확보가 필수입니다.
A5는 디자인에 반하고, 주행에 한 번 더 반하는 차지만, 관리할 준비는 하고 타야 합니다.
아우디 A5 2세대 F5는 분명히 잘 만든 차입니다. 디자인, 정숙성, 실내 마감, 주행 안정성까지 어디 하나 빠지지 않고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구성입니다. 특히 2020년형 중고차 기준으로 옵션이 탄탄하게 들어간 차량이 많아서, 신차급 경험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이죠.
하지만 반대로, 막연히 “멋지다”는 이유로 접근하면 후회할 수도 있는 차이기도 합니다. 전자장비 오류, 오일 감소, 유지비 부담 같은 이슈는 분명히 존재하고, 차량 상태에 따라 체감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고차 특성상 이력 확인이 중요하고, 정비가 잘된 매물을 고르는 안목도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디자인과 감성은 확실히 챙기면서도 일정 수준의 관리 능력도 갖춘 분들이라면 A5는 지금 봐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차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2,500만 원 안팎 예산으로 A5를 바라보고 있다면, 연식 대비 옵션 구성이 좋은 2019~2020년식이 실속 있는 선택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단, 구입 전엔 주행거리와 정비 이력을 꼼꼼히 체크하고, 시운전까지 해보는 걸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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