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아우디 A4 5세대 B9(2016~2020년형)는 탄탄한 주행감, 고급스러운 실내, 정제된 유럽식 디자인을 두루 갖춘 프리미엄 중형 세단입니다. 중고차 시장에서는 감가가 상당히 이뤄져 2천만 원 전후로 실속 있는 매물을 찾을 수 있어, 국산 준중형에서 수입차로 넘어가려는 분들에게 현실적인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유지비나 정비 접근성은 고려할 부분이지만, 실주행 만족도나 정숙성 면에서는 분명한 강점을 가진 모델입니다.

 

아우디 A4 5세대 B9(16~20년) 중고차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수입차 한번 타볼까?” 고민할 때 딱 떠오르는 차, 아우디 A4 B9)

요즘 수입차 중고 매물을 둘러보다 보면 “가격도 괜찮고 디자인도 질리지 않네” 싶은 차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중에서 아우디 A4 B9(2016~2020년형)은 특히 한 번쯤 고민해 볼 만한 모델이더라고요. 벤츠나 BMW처럼 눈에 띄는 이미지는 아니지만, 딱 그만큼 감가가 이뤄져 있어서 가격이 정말 현실적으로 내려와 있습니다. 2천만 원 전후에서 정숙하고 부드러운 주행감, 괜찮은 실내 마감, 아우디 특유의 세련된 감성을 다 갖춘 차를 찾기 쉽지 않은데, 이 차가 딱 그런 조건에 들어맞더라고요.

 

실제로 중형 세단 찾는 분들 중에서 "국산차 풀옵션까지 가느니, 감가 된 수입차 중에 하나 고르겠다"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분위기인데요. A4 B9은 그런 고민을 가진 분들께 적당한 접점에 있는 모델입니다. 오늘은 이 차의 중고 시세부터 실제 장점, 단점까지 같이 살펴보면서 “지금 사도 괜찮을까?” 하는 고민을 함께 풀어보겠습니다.

 

아우디 A4 B9 중고 시세

중고차 시세는 늘 유동적이지만, 최근 아우디 A4 B9 모델은 시세가 안정적으로 형성되어 있는 편입니다. 특히 2018~2020년식 가솔린 모델을 중심으로 보면, 2천만 원 초중반 선이면 주행거리 적당하고, 무사고 이력인 매물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더라고요. 일단 아래 표를 먼저 보시죠.

 

2025년 5월 기준으로 정리한 연식별 시세입니다.

연식 가솔린 시세 (만원) 디젤 시세 (만원)
2020년식 2,000 ~ 2,300 2,840 ~ 3,260
2019년식 1,950 ~ 2,490 -
2018년식 1,440 ~ 2,090 2,030 ~ 2,060
2016년식 1,120 ~ 1,660 -

 

저도 이 시세를 처음 보고 놀랐던 게, 2020년식 가솔린 모델인데 2천 초반이면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이었어요. 게다가 주행거리 5만 km 전후, 무사고 조건으로 찾아보면 상품성 좋은 차량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2019년식은 시세 폭이 꽤 넓습니다. 이건 옵션이나 사고 유무에 따라 가격이 차이 나는 구간인데, 주행거리 6~7만 km 정도로 관리 잘 된 매물은 2,000만 원대 초중반이면 충분히 가능해 보이더라고요. S라인 외관이나 휠 옵션만 있어도 외관 만족도는 확 올라갑니다.

 

2018년식은 감가가 꽤 진행된 구간입니다. 1,400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매물도 있지만, 이때부터는 차량 상태 확인이 정말 중요합니다. 특히 미션, 하체, 냉각 계통 이상 여부는 꼭 점검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렇다고 모두 리스크 있는 건 아니고, 차주 관리가 잘된 매물은 여전히 꽤 안정적입니다.

 

2016년식은 A4 B9 출시 초기 모델이라 가격이 가장 낮은 구간입니다. 1000만 원대 초중반으로도 충분히 접근 가능한데, 이 정도 되면 세컨드카나 실용차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고요. 특히 외관보다 실내 마감이나 주행 질감 위주로 보시는 분들이 이 구간을 선호합니다.

 

디젤 모델은 수요는 줄었지만 여전히 연비나 장거리 주행 중심 운전자에게는 꽤 매력적입니다. 2020년식 디젤이 3천만 원대 전후로 형성돼 있는데, 이건 출고가 대비 감가폭이 크기 때문에 오히려 “고급 사양을 싸게 타는” 느낌으로 접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A4 B9이 주는 만족감: 조용하고 탄탄한 프리미엄 세단을 원한다면

A4 B9을 직접 몰아보거나, 주행 리뷰 몇 개만 찾아봐도 공통적으로 나오는 얘기가 있습니다. "이 정도면 꽤 괜찮다", "은근히 탈수록 좋아진다"는 반응이죠. 저도 실제로 시승해 봤을 때 그런 느낌이 들었는데요. 이번 장에서는 A4 B9이 어떤 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지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깔끔하고 질리지 않는 외관 디자인

독일차답게 유행 타지 않는 디자인이죠. 2016년에 나왔지만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습니다. 오히려 군더더기 없는 라인과 얇은 헤드램프가 세련된 인상을 주고요. S라인 트림은 휠이나 범퍼 디자인도 좀 더 스포티해서, 중고차 찾을 땐 이쪽을 눈여겨보는 분들도 많습니다.

 

 

실내 마감과 구성, 아우디 감성은 역시 있다

A4 B9 실내에 들어서면, 이게 "한 세대 전 차"라는 생각은 안 듭니다. 버추얼 콕핏, 깔끔한 버튼 구성, 촉감 괜찮은 가죽 시트, 조용한 실내… 운전석에서 느껴지는 만족감이 꽤 크고요. 특히 실내조명, 스티어링 휠 촉감, 버튼 눌림 감 같은 자잘한 디테일에서 아우디 특유의 감성이 살아있습니다.

 

 

주행 감성, 무난한 게 아니라 ‘정제된’ 느낌

A4를 타보면 딱히 스포티하진 않지만, 핸들링이 정직하고, 서스펜션 세팅이 참 절묘하다는 느낌이 있어요. 너무 물렁하지도 않고, 너무 단단하지도 않은 그 중간. 도심에서는 정숙하고 고속도로에선 안정적입니다. 특히 2.0 TFSI 190마력 모델은 평상시 운전할 때 여유 있는 힘을 느낄 수 있어서 스트레스가 덜합니다.

 

 

넉넉한 2열 공간, 패밀리카로도 충분하다

C클래스나 3시리즈보다 A4의 2열이 확실히 여유 있습니다. 레그룸, 헤드룸 모두 기본 이상이고, 유모차나 카시트 설치에도 부담이 적어요. 아이 키우는 분들 중에도 "아우디가 오히려 실속 있다"는 얘기 종종 나옵니다.

 

 

중고차 시세 안정, 감가 이후 가격 경쟁력

출시 초기엔 감가가 빠른 편이었지만, 지금은 가격이 많이 안정됐습니다. 2020년식도 2천 초반이면 충분히 접근 가능하고, 2018년식 기준으로 1천 중반이면 탈만한 매물 꽤 많습니다.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상품성이라면, 국산 준중형보다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A4(B9) 중고차, 이건 알고 가야 한다. 현실적인 단점

물론 단점이 없는 차는 없겠죠. A4 B9 역시 중고차로 접근할 때 한 번쯤 고민하고 점검해 볼 요소들이 있습니다. 이 구간에서 놓치면 나중에 후회로 돌아올 수 있으니 같이 체크해 보시죠.

 

정비비와 부품 가격, 수입차라는 점은 여전하다

중고차 시세는 괜찮지만, 유지비는 별개입니다. 특히 보증이 끝난 차량은 엔진오일, 브레이크 패드, 하체 부싱류 등 정비 항목에서 비용이 만만치 않게 나올 수 있어요. 미션오일 교환, 냉각수 순환 문제, 배터리 수명 등도 중고차 구간에선 체크해봐야 할 항목입니다.

 

 

S트로닉 미션 특유의 저속 울컥거림

듀얼클러치 미션(DCT)이다 보니, 저속에서 가속페달 살짝 밟을 때 울컥거림이 있습니다. 초기 반응이 예민해서 출퇴근 시 정체 구간에서는 조금 불편하다고 느껴질 수 있어요. 익숙해지면 괜찮은데, 처음엔 어색하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서비스센터 접근성, 수도권 외 지역은 불편할 수 있음

아우디 공식 서비스센터는 수도권과 대도시에 편중되어 있습니다. 지방 거주자라면 예약 대기 시간이나 접근성이 떨어져 정비에 시간과 비용이 더 들어갈 수 있고요. 대신 믿을만한 수입차 전문 사설 정비소를 확보해 두면 어느 정도 커버가 됩니다.

 

 

감가를 이미 경험한 차, 다음 되팔 때는 가격 방어 어려움

A4는 BMW나 벤츠보다 브랜드 이미지에서 조금 밀리는 편이라 되팔 때 기대치만큼 가격이 안 나올 수도 있습니다. 초기 구매가는 좋지만, 리세일 밸류보다는 실사용 만족도 쪽으로 접근하는 게 맞습니다.

 

수입 중형 세단 입문, 실속 있게 가고 싶다면 A4 B9이 딱 좋은 이유

프리미엄 세단을 고민할 때 항상 듣게 되는 얘기가 있죠. “그래도 수입차는 유지비 무서워”, “중형급은 감가도 크잖아”, “벤츠 아니면 의미 없다”… 그런데 A4 B9은 그런 고민을 한 번쯤 뒤집어볼 수 있는 모델입니다.

 

이 차는 브랜드를 내세우기보단, 실제로 몰아봤을 때 “참 잘 만든 차다” 싶은 탄탄함이 있습니다. 주행 질감은 부드럽고 정숙하고, 실내 마감이나 옵션 구성도 지금 기준에서 크게 밀리지 않아요. 무엇보다 가격이 현실적입니다. 2천만 원 전후로 프리미엄 중형 세단을 탈 수 있는 구간은 지금 중고차 시장에서 흔하지 않거든요.

 

물론 수입차인 만큼 관리와 정비에 대한 이해는 필요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이 정도면 꽤 똘똘하다”는 생각이 들만한 차입니다. 특히 출퇴근, 주말 가족 나들이, 혼자만의 운전 시간까지… 조용하게 탈 수 있는 차 찾고 있다면, 지금 아우디 A4 B9은 충분히 리스트에 올려볼 만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