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Q5 2세대 H/L FY(21~25년) 중고차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아우디 Q5 2세대 FY 모델은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실내, 콰트로 기반의 안정적인 주행 성능으로 중형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2021년 이후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옵션 구성도 현대적으로 바뀌었고, 디젤과 가솔린 모두 연비와 출력에서 안정된 성능을 보여줍니다. 중고 시세는 2025년 기준 약 3,400만 원대부터 시작되며, 2022~2023년식이 실속 있는 구간으로 꼽힙니다. 실사용 기준 장단점을 꼼꼼히 정리해 봤습니다.

 

 

 

 

프리미엄 SUV 고민 중이라면, 지금이 Q5 2세대 살 타이밍일지도 모릅니다.

아우디 Q5는 브랜드의 프리미엄 SUV 라인업 가운데 가장 균형 잡힌 모델로 평가받습니다. 2세대 FY 모델은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에 판매되었으며, 날렵한 전면 디자인과 고급화된 실내 마감으로 한층 세련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여기에 2.0 TFSI 가솔린과 TDI 디젤 모두 콰트로 시스템이 적용돼 아우디 특유의 안정적인 주행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죠.

 

운전석에 앉아 보면 시트 포지션부터 디지털 계기판, 센터 터치 디스플레이까지 운전자를 중심으로 잘 짜여 있고, 주행 시 실내 정숙성과 하체 세팅이 안정감 있게 받쳐줍니다. 특히 Q5는 수입 SUV를 찾는 분들 사이에서 ‘탈수록 더 만족감이 올라가는 차’라는 평이 많습니다.

 

2025년 기준으로 중고차 시장을 보면 2022~2023년식 Q5가 감가가 어느 정도 진행돼 가격 메리트가 생긴 구간에 진입했으며, 실매물도 풍부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Q5 2세대를 중고로 고민 중이시라면, 이번 포스팅이 꽤 현실적인 가이드가 될 수 있을 겁니다.

 

Q5(FY) 중고차 시세, 연식 따라 감가폭이 꽤 다릅니다.

아우디 Q5 2세대 FY는 2021년 형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에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들어왔습니다. 중고차 시세를 보면 가솔린과 디젤 모두 감가폭이 제법 뚜렷하게 보이는데요, 2025년 5월 기준으로 연식별 시세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우디 Q5 FY 가솔린 모델 시세 (2025년 기준)

연식	가솔린 시세 (만원)	디젤 시세 (만원)	평균 시세	비고
2025년식	4,320 ~ 5,890	4,320 ~ 5,720	약 5,100	신차급, 시승차 매물 중심
2024년식	4,050 ~ 5,510	4,050 ~ 5,400	약 4,750	법인 리스차 다수, 주행거리 짧음
2023년식	3,770 ~ 5,190	3,770 ~ 5,080	약 4,450	실매물 다양, 인기 연식
2022년식	3,490 ~ 4,870	3,490 ~ 4,760	약 4,100	감가 완료, 실속형 매물

 

시세만 보면, 2022~2023년식이 가성비가 좋은 구간입니다. 신차보다 1,000~1,200만 원 이상 저렴하면서도, 주행거리 23만 km 내외 매물도 많고, 콰트로 시스템과 주요 옵션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실사용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Q5 2세대 FY, 왜 프리미엄 SUV의 교과서라 불리는지 알겠습니다.

Q5 2세대를 실제로 타본 분들은 하나같이 “이래서 아우디구나”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딱히 어디가 압도적이라고 느껴지진 않는데, 전체적인 완성도가 정말 잘 맞아떨어지는 차예요. 한 줄로 표현하면, ‘기분 좋게 오래 탈 수 있는 SUV’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디자인, 진짜 오래 봐도 질리지 않습니다

전면 싱글프레임 그릴과 LED 라이트, 전체적인 비례감이 무척 잘 빠졌습니다. 최근 나오는 BMW나 벤츠 SUV들이 과하게 굵은 선이나 무게감 있는 디자인을 추구하는 반면, Q5는 굉장히 균형 있고 간결하게 디자인돼 있어서 시간이 지나도 촌스러움이 덜한 차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2021년 이후 페이스리프트 버전은 테일램프 그래픽도 더 깔끔해져서 뒷모습도 참 예뻐요.

 

 

실내 마감, 중형 SUV 중 최상위권

한 번이라도 Q5 실내에 앉아보신 분들은 다들 말합니다. “이 가격대에서 이렇게 조용하고 고급스러운 차가 있었나?”라고요. 버추얼 콕핏과 센터 터치 디스플레이 조합은 직관적이고, 운전석 착좌감이 정말 좋습니다. 조수석까지 포함해서 장거리 운전 시 피로도가 낮은 구조라, 여행용으로도 추천할 수 있는 실내 구성이에요.

 

 

콰트로 시스템, 아우디의 자존심은 괜히 있는 게 아닙니다

Q5에 들어간 콰트로는 단순히 AWD 시스템이 아닙니다. 비 오는 날 고속 주행 시, 진입로 회전 구간, 빙판길 언덕 등에서 확실히 ‘미끄러질 것 같지 않다’는 안정감이 있습니다. 특히 SUV 특유의 높은 무게중심을 완충해 주는 하체 세팅과 함께 적용되니, 운전자 입장에서 굉장히 믿음이 가는 주행감을 줍니다.

 

 

정숙성과 연비의 균형

디젤 모델 기준으로 정속 주행 시 실연비가 리터당 1415km까지 나옵니다. 가솔린도 1112km 수준으로 연비가 꽤 괜찮은 편이고요. 특히 디젤 모델임에도 실내에서 엔진 진동이나 소음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 이게 Q5가 프리미엄 SUV로 인정받는 또 하나의 이유입니다.

 

모든 게 완벽하진 않습니다. Q5의 아쉬운 포인트

물론 Q5도 단점이 없는 건 아닙니다. 특히 실사용자 입장에서 느껴지는 아쉬운 지점들도 분명 있습니다.

 

승차감, 기대보다 약간 단단합니다

상위 트림 기준 20인치 휠이 장착되면, 노면 요철이나 과속방지턱에서 “퉁” 하고 오는 느낌이 좀 큽니다. 물론 스포츠 서스펜션 특유의 안정감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가족용 차량으로서의 부드러운 승차감을 기대하셨다면 약간 거칠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옵션 차이 큼 + 일부 기능은 상위 트림만 제공

전동식 트렁크,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HUD(헤드업 디스플레이) 같은 기능은 기본 트림에서는 빠져 있고 상위 프리미엄 패키지에만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중고차 구매 시 단순히 연식만 볼 게 아니라 정확한 옵션 구성 확인은 필수입니다.

 

 

적재 공간은 기대만큼 넉넉하진 않음

동급 경쟁 모델인 GLC나 X3와 비교해 보면 트렁크 적재 공간이 조금 작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Q5 Sportback 모델은 루프 라인이 낮아지면서 트렁크 깊이도 제한되죠. 장거리 가족 캠핑용으로는 살짝 아쉬울 수 있습니다.

 

 

유지비는 국산 SUV보다 확실히 높습니다

이건 뭐 예상하셨겠지만, 엔진오일 교체, 타이어, 브레이크 패드 교환 등 기본적인 유지비가 국산 SUV의 1.5~2배 수준입니다. 물론 보증기간 안에 있는 차량이면 큰 문제는 없지만, 3년 이상 된 차량은 정비비용도 고려하셔야 합니다.

 

지금 Q5를 고민하고 있다면, 2022~2023년식이 가장 실속 있습니다.

아우디 Q5 2세대 FY 모델은 디자인, 주행 안정감, 실내 구성, 연비까지 모든 요소가 평균 이상으로 잘 짜인 SUV입니다. 딱히 어떤 한 지점이 튀진 않지만, 전체적인 균형감이 정말 뛰어난 차라 장기간 소유하면서 후회할 일이 거의 없는 모델이에요.

 

특히 2025년 중고차 시세 기준으로 보면, 2022~2023년식이 감가가 많이 진행되면서 실사용자 입장에선 가장 효율적인 구간입니다. 4,000만 원 초반 예산이면 주행거리 2~4만 km 수준의 무사고 차량을 충분히 고를 수 있고, 콰트로 시스템과 고급 옵션을 누리기에 더없이 좋은 조건이죠.

 

가족용 SUV, 세컨드카, 출퇴근용 프리미엄 SUV를 찾고 계셨다면, Q5 2세대 FY는 지금이 가장 적절한 타이밍일 수도 있습니다. 트림별 옵션 차이만 정확히 확인하고, 시승까지 해보셨다면 충분히 만족하실 겁니다. 균형 잡힌 SUV를 원하신다면, Q5는 그 기대를 잘 채워주는 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