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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70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감성과 실용성, 고급스러움을 모두 잡은 대표적인 프리미엄 SUV입니다. 특히 가솔린 모델은 정숙성과 출력, 주행 질감 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데요. 이제 출시된 지 3~4년이 지나면서 중고차 시장에서도 꽤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연식별 중고차 시세와 함께 어떤 모델이 가성비가 좋은지 알아보겠습니다.

고급 SUV에 실용성까지 더한 GV70, 지금 중고로 사볼까?
제네시스 GV70은 2020년 말에 처음 출시되었고, 이후로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입니다. 외관은 단단하면서도 역동적이고, 실내는 말 그대로 '제네시스답게' 고급스럽게 마감돼 있어요. 거기에 2.5 터보 가솔린 엔진은 기본 304마력의 출력으로 시원한 가속감까지 제공하죠.
요즘 중고차 시장에선 GV70 가솔린 모델을 눈여겨보는 분들이 많은데, 이유는 간단합니다. 신차보다 저렴해졌고, 감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2021~2023년식은 상태 좋은 매물이 제법 나오고 있고, 가격대도 현실적이라 실속파 소비자들 사이에선 "지금이 딱이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그럼 지금 중고차 시장에서 GV70 가솔린 모델은 어느 정도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을까요? 연식별로 자세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제네시스 GV70(20~24년) 가솔린 중고차 시세 (2025년 4월 기준)
중고차 시세는 연식, 주행거리, 옵션, 사고 이력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아래 시세 표는 무사고 기준 실매물 평균 시세를 기준으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연식 | 시세 범위 (만원) |
2024년식 | 4,490 ~ 5,690 |
2023년식 | 4,450 ~ 5,390 |
2022년식 | 4,180 ~ 5,270 |
2021년식 | 3,450 ~ 4,720 |
시세 분석 포인트
2024년식: 아직 신차급이고 주행거리도 짧아 ‘새차 같은 중고차’를 원하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다만 감가폭이 작아 가격 메리트는 크지 않습니다. 풀옵션 차량은 5천 후반까지도 올라갑니다.
2023년식: 감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점으로, 가성비와 최신 기술을 모두 잡고 싶다면 이 연식을 추천합니다. 특히 HUD, 디지털 키, 렉시콘 사운드 시스템이 들어간 매물은 인기가 높습니다.
2022년식: 주행거리가 2~4만km인 매물이 많고, 감가폭도 커서 가격대비 만족도가 가장 높은 구간입니다. 실속형 소비자에게 적극 추천할 수 있는 시점입니다.
2021년식: 출시 초기 모델로 감가가 가장 많이 반영된 연식입니다. 옵션과 상태만 잘 확인하면 가장 저렴하게 GV70을 경험할 수 있는 선택지입니다. 다만 주행거리가 많은 차량이 많기 때문에 꼼꼼한 점검은 필수입니다.
추가 팁: 옵션 구성에 따라 가격 차이가 꽤 큽니다. 디지털 키, 서라운드 뷰, 렉시콘 오디오, HUD 등 주요 옵션이 빠진 모델은 300~400만 원 정도 저렴하게 나오는 경우도 있으니, 옵션 우선순위를 정해놓고 매물을 보는 게 좋습니다.
GV70의 장점 진짜 고급 SUV란 이런 거다
GV70을 타보면 ‘제네시스는 확실히 다르다’는 걸 체감하게 됩니다. 가장 먼저 느껴지는 건 실내 퀄리티예요. 시트에 앉는 순간 몸을 감싸는 가죽 질감, 계기판과 디스플레이의 마감, 센터페시아 버튼류의 조작감까지 뭐 하나 싼 티 나는 부분이 없습니다. 특히 운전석과 조수석 모두 전동 시트와 통풍, 열선 기본으로 들어가 있어서 여름, 겨울 가릴 것 없이 쾌적하게 운전할 수 있죠.
다음은 주행 질감입니다. 2.5 가솔린 터보 모델 기준으로 304마력의 힘이 나오는데, 초반 가속이 정말 부드러우면서도 힘이 붙습니다. 쫙 치고 나가는 맛은 물론이고, 고속 주행 시에도 차체가 안정적으로 쫙 깔리는 느낌이 있어요. 같은 제네시스 라인인 G70보다도 차고가 높지만, 운전 시 안정감은 절대 뒤지지 않습니다.
여기에 정숙성도 빠질 수 없습니다. 노면 소음, 풍절음 모두 잘 잡혀 있고, 고급 세단 타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이건 고급 타이어나 이중 접합 유리 때문만이 아니라, 전체적인 차체 설계와 흡차음재 설계가 잘 되어 있다는 뜻이겠죠.
그리고 첨단 옵션들. 디지털 키, 360도 어라운드 뷰, 리모트 스마트 주차 보조(RSPA), HUD, 렉시콘 사운드까지 옵션을 다 넣으면 거의 수입차 뺨치는 수준입니다. 이 정도 옵션이면 굳이 독일차 안 부럽습니다.
GV70의 단점 고급은 좋은데 유지비는 솔직히 부담스럽다
물론 GV70이 완벽하진 않습니다. 가장 먼저 이야기할 건 연비입니다. 2.5 가솔린 터보 모델 기준으로 복합 연비가 9.5km/L 정도인데, 실주행에선 시내만 다니면 7~8km/L 수준입니다. 서울 시내처럼 신호 많은 구간 위주로 다니면 체감 연비는 더 떨어지죠. 출퇴근 거리 긴 분들은 유류비 부담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차값 자체가 높고, 감가도 빠르다는 게 현실입니다. 옵션이 많은 만큼 신차 가격이 기본 5천만 원을 훌쩍 넘는데, 이게 중고차 시장에선 연식만 1~2년 지나도 1천만 원 이상 빠집니다. 고급차라는 타이틀을 유지하려면 어쩔 수 없지만, 감가를 민감하게 보는 분들에겐 신차보다 중고가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지비 관련해 타이어 교체나 보험료 같은 부수적인 비용도 만만치 않아요. 19~21인치 휠이 들어간 모델들은 타이어 한 짝 교체도 30만 원 넘는 경우 많고, 렉시콘 사운드 들어간 차량의 경우 수리비도 일반차보다 훨씬 비싸다는 점은 고려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이얼식 기어 노브는 아직도 호불호가 갈립니다. 시동 걸고 후진 넣는 과정이 직관적이지 않다는 의견도 있고, 특히 처음 국산차에서 이런 방식을 쓰는 분들에겐 조금 어색할 수 있어요.
GV70 가솔린, 고급 SUV의 정석이지만 ‘내 차’로 만들 땐 계산이 필요하다
GV70 가솔린 모델은 고급스럽고 강력한 성능, 그리고 현대차의 최신 기술이 잘 담겨 있는 SUV입니다. 디자인도 웬만한 수입 SUV보다 더 세련됐고, 실내는 프리미엄 브랜드답게 완성도가 높습니다. 운전할 때 느껴지는 안정감이나 정숙성도 이 가격대 국산 SUV 중에선 거의 탑급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연비, 유지비, 감가 같은 현실적인 부분을 보면 냉정하게 따져볼 필요도 있습니다. “멋있고 편하고 좋은 차”는 맞지만, “비용을 감수할 수 있느냐”는 또 다른 문제니까요. 중고차로 접근한다면 특히 2022~2023년식 모델이 감가가 진행된 상태라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을 수 있습니다. 잘 골라서 타면 분명히 만족도는 확실히 높은 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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