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X5 4세대 G05(18년~) 중고차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BMW X5 4세대 G05(2018년~) 중고차 시세를 연식별로 정리하고, 트림별 특징과 실사용자 리뷰를 기반으로 장단점을 상세히 분석했습니다. 고급스러운 실내와 주행 성능, 다양한 파워트레인 구성 등 프리미엄 SUV로서의 가치를 충분히 갖춘 모델이며, 5인승과 7인승의 차이, 연식에 따른 감가율, 옵션 구성 편차 등 중고차 구매 시 꼭 알아야 할 핵심 포인트까지 알아보겠습니다.

 

 

 

 

BMW X5 G05, 고급 SUV 중에서도 한 수 위

BMW X5는 처음 나왔을 때부터 '럭셔리 SUV의 기준'이라는 평가를 받아왔고, 그 명성은 4세대 G05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된 G05는 이전 세대보다 훨씬 더 근육질의 디자인, 넓어진 차체, 그리고 한층 세련된 실내 구성이 특징입니다. 실제로 몰아보면 고급 대형 SUV다운 여유 있는 움직임과, 고속에서도 단단하게 잡아주는 주행 안정성이 인상적입니다.

 

무엇보다 BMW 답게 디젤,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제공해서 선택의 폭도 넓죠. 기본형도 충분히 좋지만, M 스포츠 트림으로 올라가면 외관은 물론 서스펜션 세팅까지 달라지기 때문에 '달리는 재미'를 중요하게 여기는 분들에게는 X5만큼 잘 어울리는 차도 드물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2025년 지금, G05 X5 중고차는 어느 정도 가격대에 형성되어 있을까요? 연식별 시세 흐름부터 트림별 특징까지 하나하나 정리해 보겠습니다.

 

BMW X5 G05 중고 시세 정리 (2025년 5월 기준)

BMW X5 G05는 2018년 형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판매 중인 모델입니다. 연식에 따라 디자인은 동일하지만, 옵션 구성이나 엔진 조합, 감가율에서 꽤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중고차로 구입할 때는 연식과 트림을 꼭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연식별 평균 시세표

연식	트림	평균 시세 (만원)	주행거리 범위 (km)
2024년식	xDrive 40i M 스포츠	10,300 ~ 11,900	10,000 ~ 20,000
2023년식	xDrive 30d M 스포츠	9,500 ~ 10,500	20,000 ~ 40,000
2022년식	xDrive 30d xLine	8,500 ~ 9,500	30,000 ~ 50,000
2021년식	xDrive 40i xLine	8,000 ~ 9,000	40,000 ~ 60,000
2020년식	xDrive 30d M 스포츠	7,000 ~ 8,000	50,000 ~ 70,000
2019년식	xDrive 30d xLine	6,000 ~ 7,000	70,000 ~ 90,000

 

모든 가격은 무사고 기준 실매물 평균값이며, 사고 이력, 정비 기록, 단순 교환 여부에 따라 ±300~500만 원 정도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트림별 특성 요약

xDrive 30d (디젤)

연비가 좋아서 장거리 운전이 많은 분들에게 유리합니다. 출력도 충분하고 실사용 만족도가 높아 꾸준한 수요가 있는 트림입니다.

 

xDrive 40i (가솔린)

조용하고 부드러운 주행을 원하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단, 연비는 디젤보다 낮은 편이지만 정숙성은 훨씬 뛰어납니다.

 

xLine vs M 스포츠

xLine은 기본형 디자인에 편안한 승차감 위주, M 스포츠는 스포티한 외관 + 스티어링과 서스펜션 세팅이 더 단단해서 주행 감성이 확연히 다릅니다. 중고차 시장에서는 M 스포츠가 인기 많고 시세도 300~500만 원 더 높게 형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xDrive 45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국내에는 많지 않지만 연료비 절감 측면에서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기 주행 가능 거리는 약 50~80km 수준이며, 충전 인프라 여부가 선택의 키포인트입니다.

 

BMW X5 G05의 장점

진짜로 '잘 달리는' 대형 SUV

X5는 단지 크기나 디자인만으로 존재감을 뽐내는 차가 아닙니다. 실제로 몰아보면 운전대 반응, 하체 세팅, 코너링에서 “아, 이게 BMW구나” 싶은 감각이 분명히 느껴집니다. 특히 M 스포츠 트림은 에어 서스펜션과 M 스포츠 서스펜션이 조합되어 있어서 덩치에 비해 굉장히 안정적입니다. 고속주행 시 핸들링이 무뎌지거나 뒤뚱거리는 느낌 없이 딱 중심 잡아주는 느낌이 있고, 방지턱 넘을 때도 찰지게 흡수합니다. 이런 주행 밸런스는 동급 국산 SUV와는 확실히 다릅니다.

 

 

실내 구성과 옵션이 ‘진짜 프리미엄’

운전석에 앉으면 먼저 와닿는 게 실내 마감재입니다. 우드 트림, 알루미늄 라인, 나파 가죽 등 소재 하나하나가 촉감부터 다릅니다. iDrive 인포테인먼트, 하만카돈 또는 B&W 오디오, HUD, 360도 어라운드 뷰, 통풍시트 등 옵션 구성도 탄탄하고, 실제 사용 편의성도 뛰어납니다. 게다가 2021년 이후 모델은 디지털 계기판과 무선 카플레이, OTA 업데이트까지 지원돼서 요즘 차 느낌을 확실히 살릴 수 있습니다.

 

 

7인승 구성도 가능, 패밀리카로도 합격점

대형 SUV 답게 실내 공간은 넉넉합니다. 2열 레그룸, 헤드룸 모두 여유롭고, 트렁크도 넓게 빠져 있어서 캠핑 장비나 유모차도 여유 있게 실립니다. 7인승 옵션이 있는 트림이라면 3열 좌석까지 활용 가능해서 다자녀 가정에도 적합합니다. 물론 3열은 성인 장거리용은 아니지만, 유사시에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한 가치를 가집니다.

 

 

디젤·가솔린·PHEV까지 고를 수 있는 선택 폭

이건 생각보다 큰 장점입니다. 국산 대형 SUV는 대부분 디젤에 집중되어 있는데, X5는 고성능 가솔린부터 하이브리드까지 다 준비되어 있어요. 운행 스타일, 연료비, 주행 거리 등을 기준으로 본인에게 맞는 파워트레인을 고를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용자의 자유도가 높습니다.

 

BMW X5 G05의 단점

리클라이닝 안 되는 2열 시트 (5인승 모델)

이건 의외로 불편하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5인승 모델의 2열 시트는 각도 조절이 되지 않아, 장거리 탑승 시 뒷좌석 승객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죠. 7인승 모델은 리클라이닝이 가능하기 때문에 뒷좌석을 자주 활용한다면 아예 7인승 트림을 선택하는 게 현명합니다.

 

생각보다 좁은 트렁크 공간

차가 워낙 커 보여서 기대를 많이 하게 되는데, 실제 트렁크 공간은 그리 넓지 않습니다. 특히 7인승 모델에서 3열을 세우면 트렁크는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여행이나 캠핑용으로 자주 활용할 계획이라면, 시트 구성과 짐 적재 계획을 미리 고민하시는 게 좋습니다.

 

유지비와 소모품 부담

엔진오일, 브레이크패드, 타이어, 연료필터 등 기본 소모품 가격이 국산 SUV와는 비교가 안 됩니다. 디젤 차량 기준으로 엔진오일만 교환해도 20~25만 원이 기본이고, 타이어 4짝 교체하면 200만 원 넘게 나올 수 있습니다. 보증기간 이후라면 정비비 부담도 만만치 않으니, 구입 전 꼭 유지비까지 고려하셔야 합니다.

 

초기 모델의 옵션 구성 편차

2018~2019년식 초반 물량은 옵션 구성이 일관되지 않고, HUD, 통풍시트, 어라운드 뷰 등이 빠진 매물도 많습니다. 같은 트림이더라도 실제 옵션 차이가 나기 때문에, 중고차 구매 시 성능기록부뿐 아니라 옵션표 확인은 필수입니다.

 

BMW X5 G05, 지금 중고차로 사도 괜찮은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BMW X5 G05는 여전히 ‘잘 만든 프리미엄 SUV’라는 이름값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1년 이후 모델은 상품성 완성도가 높고, 중고차 시세도 안정돼 있어 중형 SUV 이상급을 찾는 분들에게는 충분히 고려할 만한 선택지입니다.

 

다만 연식이 오래된 모델이나 옵션이 빠진 매물은 되도록 피하고, M 스포츠 트림이나 보증 잔존 차량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지비는 분명 부담이 될 수 있지만, 고급감과 주행 성능에서 얻는 만족감은 그 이상이라는 오너 후기가 많은 차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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