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X3 G01(17~24년) 중고차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BMW X3 G01(2017~2024년형)의 중고차 시세를 연식별로 정리하고, 페이스리프트 전후의 특징과 실제 오너 리뷰를 바탕으로 장단점을 상세히 분석했습니다. SUV지만 세단처럼 탄탄한 주행감을 갖춘 프리미엄 모델로, 연비와 안전성, 실내 고급감까지 두루 갖췄습니다. 어떤 연식을 선택해야 후회 없는 중고차 구매가 될 수 있을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BMW X3 G01, SUV인데 세단처럼 달린다

SUV 하면 보통 넓은 실내공간과 험로 주행을 떠올리지만, BMW X3 G01은 좀 다릅니다. G01은 2017년에 처음 출시돼서 2024년까지 생산된 3세대 모델인데, '세단처럼 잘 달리는 SUV'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녀석이죠. 실제로도 이 차는 BMW 특유의 민첩한 핸들링과 탄탄한 하체 세팅을 그대로 갖추고 있어서 운전 재미에 민감한 분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디젤 모델의 연비, M 스포츠 패키지의 외관과 주행감, 실내 인테리어까지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게다가 2021년엔 페이스리프트가 진행돼서 앞모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계기판 등 여러 부분이 최신 트렌드에 맞게 바뀌었는데요. 이 때문에 2020년 이전 모델과 2021년 이후 모델의 시세 격차도 꽤 있는 편입니다. 오늘은 BMW X3 G01의 연식별 중고차 시세와 그에 따른 특징까지 함께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BMW X3 G01 중고 시세 정리 (2025년 기준)

BMW X3는 디젤과 가솔린 모델이 공존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주로 xDrive20 i(가솔린)와 xDrive20 d(디젤), xDrive30 e(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고성능 M40i 모델 등이 판매되었습니다. 다만 중고차 시장에서는 대부분 20i, 20d가 주류고, M40i나 30e는 일부 매물만 존재합니다. 아래는 2025년 기준으로 확인되는 연식별 평균 시세입니다.

 

BMW X3 G01 가솔린 모델 (xDrive 20i 기준)

연식	시세 범위 (만원)
2024년식	5,390 ~ 8,880만 원
2023년식	4,850 ~ 7,800만 원
2022년식	4,200 ~ 7,000만 원
2021년식	3,600 ~ 6,200만 원 (페리 후)
2020년식	3,200 ~ 4,800만 원
2019년식	2,800 ~ 4,200만 원
2018년식	2,400 ~ 3,700만 원
2017년식	2,200 ~ 3,200만 원

 

2021년 페이스리프트 이후부터는 외관과 실내 UI가 크게 개선되어, 가격대가 뚜렷이 나뉘는 편입니다.

 

 

BMW X3 G01 디젤 모델 (xDrive 20d 기준)

연식	시세 범위 (만원)
2024년식	5,670 ~ 6,850만 원
2023년식	4,900 ~ 6,200만 원
2022년식	4,200 ~ 5,500만 원
2021년식	3,700 ~ 5,000만 원
2020년식	3,200 ~ 4,300만 원
2019년식	2,700 ~ 3,800만 원
2018년식	2,300 ~ 3,300만 원
2017년식	2,000 ~ 3,000만 원

 

디젤 모델은 연비가 뛰어나 장거리 출퇴근자나 법인 차량 수요가 꾸준한 편입니다.

 

시세 흐름 요약

2020~2021년식: 가격 안정화 구간, 가성비 좋은 매물 다수

2022~2024년식: 신차와 가격차 크지 않아 신차 할인이 클 경우 메리트 떨어질 수 있음

2017~2019년식: 엔진 누유 이슈, 옵션 부족 등의 단점이 존재할 수 있어 철저한 점검 필요

 

 BMW X3 G01의 장점

BMW X3 G01은 단순히 ‘잘 달리는 SUV’ 그 이상의 매력을 가진 모델입니다. 실제 오너들이 많이 언급하는 주요 장점을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정교한 핸들링과 밸런스

G01 X3의 가장 큰 강점은 뭐니 뭐니 해도 주행 감각입니다. SUV인데도 코너를 도는 느낌이 세단 같다고 할 정도죠. BMW 특유의 스티어링 응답성과 하체 세팅이 살아 있어서, 고속주행은 물론 와인딩에서도 안정적인 느낌을 줍니다. 특히 M 스포츠 패키지가 들어간 트림은 더더욱 탄탄한 하체를 느낄 수 있어서, 운전하는 재미가 중요한 분들에겐 강력 추천입니다.

 

 

디젤 모델 기준 뛰어난 연비 효율

xDrive 20d 기준으로 실제 연비는 시내 1113km/L, 고속도로에서는 1517km/L 정도를 보여줍니다. SUV 중에서 이 정도 연비면 꽤 뛰어난 편입니다. 장거리 출퇴근이나 주말 외곽 주행이 잦은 분들에겐 분명 장점이죠. 게다가 2020년 이후 모델부터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돼, 정차 시 부드럽고 연비 개선에도 도움이 됩니다.

 

 

고급스러운 실내 구성과 편의 기능

X3 G01은 외관보다 실내에서 더 만족감을 느낀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iDrive 시스템, 전자식 계기판, 헤드업 디스플레이, 무선 애플카플레이, 전동 트렁크 등 편의 기능이 풍부하게 탑재되어 있어서 패밀리카로도 충분히 역할을 해냅니다. 페이스리프트 이후(2021년~)에는 센터 디스플레이가 더 커지고 UI도 개선되어 실내 완성도가 한층 높아졌습니다.

 

 

우수한 충돌 안전성과 높은 신뢰도

미국 IIHS 충돌 테스트에서 ‘Top Safety Pick+’ 등급을 받은 차답게, 기본적인 안전 설계가 탄탄합니다. 차체 강성도 좋고, 차선이탈방지, 전방충돌경고, 자동긴급제동 등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어 실사용 만족도가 높습니다.

 

BMW X3 G01의 단점

장점이 많은 차이긴 하지만, 중고로 고려할 때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단점도 분명 있습니다.

 

고속 주행 시 풍절음 이슈

일부 오너들이 말하길, 고속도로에서 100km/h 이상 달리면 풍절음이 신경 쓰일 정도로 들린다고 합니다. 특히 파노라마 선루프가 있는 차량은 바람 유입음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물론 정숙성 면에서는 국산 SUV보다는 여전히 우위에 있지만, 소음에 민감하신 분들은 실제 시승을 꼭 해보시길 권장합니다.

 

수입차 특유의 유지비 부담

BMW는 정비소 선택의 폭이 좁고, 순정 부품 가격도 비싼 편입니다. 보증기간 내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보증이 끝난 차량은 수리비가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션 오일 누유나 서스펜션 쪽 마모가 있는 경우 수백만 원 단위의 수리비가 나올 수 있으니, 중고차로 구매 시 성능기록부와 보증 이력 확인은 필수입니다.

 

초기 연식(17~18년)의 옵션 미흡

2017~2018년형 모델은 디지털 계기판이 아날로그 방식이거나, 열선·통풍 시트가 빠진 매물도 많습니다. 기능적인 면에서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가격이 싸더라도 옵션 구성은 꼼꼼히 비교하셔야 합니다. 중고차 시장에서 ‘싸다고 좋은 차’는 없다는 말, 여기에 해당됩니다.

 

BMW X3 G01, 지금 중고로 사도 괜찮을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BMW X3 G01은 지금 중고로 구매해도 여전히 경쟁력 있는 모델입니다. 특히 2020~2021년형 차량은 가격도 안정되어 있고, 디자인이나 기능 면에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가솔린은 부드러운 승차감, 디젤은 연비 효율이라는 명확한 장점이 있으니, 본인의 운전 성향에 맞게 선택하면 좋습니다.

 

다만, 연식이 오래된 2017~2018년 모델은 옵션과 기능, 주행거리 측면에서 한 번 더 고민해봐야 할 수 있습니다. BMW라는 브랜드가 주는 자부심은 확실하지만, 그만큼 유지비도 고려해서 접근하는 게 필요하죠.

 

중고차를 구입하실 계획이라면 인증중고차나 잔존 보증이 남아 있는 차량 위주로 살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렇게 하면, 실속도 챙기고 리스크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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