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뉴 QM6(20~23년) 중고차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뉴 QM6는 르노삼성의 대표 중형 SUV로, 세련된 외관과 정숙한 주행감, 실용적인 LPG 모델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차량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0~2023년식 뉴 QM6의 중고차 시세를 연식별, 연료별로 정리하고 어떤 모델이 가성비 있는 선택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르노 QM6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SUV를 고민 중이라면 한 번쯤은 떠오르는 그 차, 뉴 QM6

요즘 SUV 시장이 워낙 치열하다 보니, 중고차 선택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쏘렌토니 싼타페니 워낙 많지만, 그 와중에 꾸준히 언급되는 차가 바로 ‘뉴 QM6’입니다. 딱 보면 세련되고, 실내는 조용하고, 특히 LPG 모델 덕분에 유지비도 괜찮아서 출퇴근용으로도, 가족용 패밀리카로도 실속 있게 탈 수 있다는 평가가 많죠.

 

특히 2020년 페이스리프트 이후 모델들은 전면 디자인이 더 다듬어졌고, LED 헤드램프부터 리어램프까지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인상을 줍니다. 무엇보다도 가솔린, 디젤, LPG 세 가지 파워트레인이 제공되기 때문에 운전 스타일이나 연료비에 따라 선택 폭이 넓다는 게 큰 장점이죠.

 

그럼 지금 시점에서 뉴 QM6의 중고차 시세는 어떻게 형성돼 있을까요? 가솔린, 디젤, LPG 모델 각각의 시세를 연식별로 정리해봤습니다.

 

뉴 QM6(2020~2023년) 중고차 시세

중고차 시세는 차량 상태, 주행거리, 사고 유무, 트림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기준점이 될 평균 시세 범위를 확인해두면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가솔린 모델 GDe 기준 (2025년 4월 기준)

연식	시세 범위 (만원)
2023년식	2,030 ~ 2,280
2022년식	1,640 ~ 2,250
2021년식	1,690 ~ 2,310
2020년식	1,560 ~ 1,820

 

가솔린 모델은 정숙성이 좋고, 유지보수 부담도 크지 않아서 꾸준히 수요가 있는 편입니다. 20212022년식 매물 중 주행거리 58만km 수준의 무사고 차량은 1,700~2,000만 원 선에서 많이 거래되고 있고요, 2023년식은 아직 신차급이라 2,000만 원 이상 예산이 필요합니다. 2020년식은 감가폭이 어느 정도 반영된 시점이라 1,500만 원대 후반부터 시작되는 매물이 보입니다.

 

 

디젤 모델 dCi 기준 (2025년 4월 기준)

연식	시세 범위 (만원)
2023년식	2,330 ~ 2,680
2022년식	2,230 ~ 2,570
2021년식	1,810 ~ 2,410

 

디젤 모델은 매물이 많진 않지만, 연비와 토크를 중시하는 분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특히 고속도로 장거리 출퇴근용으로 고려하는 분들이 많고, 출력 대비 연료 효율이 좋아서 2021~2022년식 기준으로는 2,000만 원 초중반에 좋은 조건의 매물이 꽤 보입니다. 2023년식은 신차급이라 2,500만 원 가까이 예산을 잡아야 합니다.

 

 

LPG 모델 LPe 기준 (2025년 4월 기준)

연식	시세 범위 (만원)
2024년식	2,270 ~ 2,610
2023년식	1,660 ~ 1,900
2022년식	1,690 ~ 2,280
2021년식	1,590 ~ 2,110
2020년식	1,420 ~ 2,120

 

LPG 모델은 유지비 절감과 도넛탱크 적용으로 트렁크 공간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서 실용성이 높습니다. 2021~2022년식은 감가가 적당히 된 시점이라 1,700만 원대에서 괜찮은 매물이 많고, 2023년식부터는 감가율이 낮아 1,900만 원 내외, 2024년식은 거의 신차급이라 2,600만 원대까지 시세가 형성돼 있습니다. 법인차나 렌트 이력이 있는 매물은 감가가 더 크기 때문에 꼼꼼히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뉴 QM6의 장점

뉴 QM6는 SUV이면서도 시끄럽지 않고, 부드럽고, 실용적인 차를 찾는 분들한테 딱 맞는 모델입니다. 일단 외관부터 말해보자면, 최신 국산 SUV들처럼 과하게 공격적이지 않고 단정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이에요. 전면 LED 라이트와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이 고급스럽고, 측면이나 후면 디자인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합니다.

 

가장 많이 언급되는 장점 중 하나는 정숙성입니다. 특히 가솔린 모델은 엔진 소음 거의 없고, 풍절음이나 진동도 잘 억제돼 있어서 SUV답지 않게 조용합니다. 실내에 있으면 마치 중형 세단 타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죠. LPG 모델도 연료 특성상 소음이 적은 편이라, 가족 태우고 다닐 땐 큰 장점이 됩니다.

 

또 하나는 파워트레인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입니다. 국산 SUV 중에 가솔린, 디젤, LPG을 모두 제공하는 모델이 흔치 않은데, QM6는 이 세 가지를 다 갖추고 있어서 운전자 성향이나 용도에 따라 고를 수 있어요. 특히 LPG 모델은 연료비 아끼면서도 트렁크 공간을 그대로 쓸 수 있어서 패밀리카로 강력 추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승차감도 괜찮은 편입니다. 서스펜션이 단단하지도 않고 너무 물렁하지도 않아서, 고속주행 시 안정감 있고 요철 넘을 때 충격도 잘 걸러줍니다. 2열 시트도 등받이 각도 조절이 가능해서 뒷자리 탑승자 편의성도 잘 챙겼어요.

 

뉴 QM6의 단점

아무리 장점이 많아도 단점이 없을 수는 없겠죠. 가장 많이 지적되는 부분은 바로 출력 부족입니다. 특히 가솔린 GDe 모델은 2.0 자연흡기 엔진인데, 144마력에 불과해서 차체 대비 힘이 부족하다는 말이 많아요. 고속도로에서 추월할 때나 언덕길 올라갈 땐 답답하다는 느낌이 확실히 듭니다. 디젤은 토크감이 좋지만 신차 출고가 자체가 비쌌고, LPG는 정속 주행엔 괜찮지만 출력 기대는 어렵습니다.

 

또 하나는 실내 변화가 거의 없다는 점이에요. 외관 디자인은 페이스리프트 되면서 많이 개선됐는데, 실내는 2019년 이후로 거의 그대로입니다. 대시보드나 센터패시아 디자인이 약간 올드하다는 느낌이 있고, 특히 경쟁 모델들이 큰 디스플레이, 최신 인포테인먼트로 무장한 데 비하면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부분도 빠지면 아쉽습니다. 기본적인 차선이탈 경고, 전방충돌방지 보조는 있지만 차선 유지 조향 보조(LKAS) 같은 기능이 빠져 있는 경우도 많고, 트림에 따라 반자율주행 수준의 편의 기능이 빠진 경우도 많아서 고속주행 위주인 분들에겐 아쉬운 구성일 수 있어요.

 

그리고 르노삼성(르노코리아)의 A/S 인프라가 넉넉하진 않다는 점도 체크해야 합니다. 지점이 적어서 부품 수급이나 수리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도 있고, 부품 가격도 살짝 높은 편이라 정비성 측면에선 불편하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조용하고 실속 있는 SUV 찾는다면, 아직도 괜찮은 선택

뉴 QM6는 쏘렌토처럼 덩치 큰 SUV는 부담스럽고, 그래도 어느 정도 공간과 실용성을 챙기고 싶은 분들한테 꽤 괜찮은 선택입니다. 디자인도 단정하고, 가솔린·디젤·LPG 다 고를 수 있는 유일한 국산 SUV라는 점에서 실사용자 입장에선 합리적인 구성이죠.

 

물론 출력이나 ADAS 기능 같은 부분에서 아쉬움은 있지만, 조용한 주행감, 넉넉한 적재공간, 연비 효율을 생각하면 여전히 중고차로서 가성비는 좋은 편입니다. 특히 2021~2022년식 LPG 모델은 가성비도 좋고, 유지비 부담도 덜해서 패밀리카나 출퇴근용으로 고민 중이라면 한 번쯤 고려해볼 만한 차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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