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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7 노바는 르노삼성의 대형 세단으로 넓은 실내 공간과 부드러운 주행감, 고급스러운 편의사양을 앞세워 조용히 꾸준한 인기를 이어온 모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2014~2020년식 SM7 노바의 연식별 시세와 가솔린·LPG 모델별 특징을 정리하고, 어떤 연식이 가성비가 좋은지 알아보겠습니다.
르노 SM7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조용히 꾸준했던 대형 세단, SM7 노바를 다시 보게 되는 이유
중형 세단은 넘쳐나고, 대형 세단은 부담스럽다 싶을 때 딱 중간 지점에서 조용히 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차가 있습니다. 바로 SM7 노바입니다.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출시된 이 모델은, 화려한 디자인이나 강렬한 성능으로 승부하진 않았지만 넉넉한 실내 공간, 부드러운 승차감, 조용한 주행 성능으로 특히 중장년층 운전자들 사이에서 조용한 인기를 끌었던 모델이죠.
지금 중고차 시장에서 SM7 노바는 가격이 많이 안정된 덕분에 중대형 세단을 가성비 있게 찾는 분들한테는 다시금 눈길을 끄는 차가 됐습니다. 특히 가솔린뿐 아니라 LPG 모델도 함께 나와 있어서 유지비까지 고려하면 꽤 실속 있는 선택이 될 수 있죠.
그렇다면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 SM7 노바는 어떤 시세로 형성돼 있을까요? 가솔린과 LPG 모델을 기준으로 연식별 시세를 정리해봤습니다.
SM7 노바(2014~2020년식) 중고차 시세
SM7 노바는 연식 대비 감가폭이 꽤 큰 편이라 지금 시점에서는 가성비 중심의 대형 세단으로 보기 좋은 모델입니다. 특히 2016~2018년식 기준으로 800만 원 전후 예산이면 상태 괜찮은 매물을 충분히 찾을 수 있어요.
가솔린 모델 시세 (2025년 4월 기준)
연식 | 시세 범위 (만원) |
2019년식 | 1,060 ~ 1,220 |
2018년식 | 900 ~ 1,040 |
2017년식 | 860 ~ 1,090 |
2016년식 | 660 ~ 940 |
2015년식 | 580 ~ 800 |
가솔린 모델은 2.5L 또는 3.5L V6 엔진을 탑재하고 있어서 기본 출력은 넉넉한 편이고, 정숙성도 상당히 좋습니다. 다만, 연비는 확실히 아쉬운 수준이고, 실사용 목적보다는 ‘조용한 주행감’과 ‘차체 크기’를 원하시는 분들께 잘 맞는 구성이죠.
특히 20172018년식 기준으로 주행거리 10만km 이하 매물은 9001,100만 원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무사고 차량에 한해선 비교적 상태 좋은 매물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LPG 모델 시세 (2025년 4월 기준)
연식 | 시세 범위 (만원) |
2019년식 | 950 ~ 1,090 |
2018년식 | 970 ~ 1,070 |
2017년식 | 980 ~ 1,120 |
2016년식 | 780 ~ 830 |
2015년식 | 560 ~ 770 |
LPG 모델은 대부분 렌터카나 법인 차량으로 많이 운영됐기 때문에 구매 시 이력 확인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주행거리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고, 유류비 절감 효과가 크기 때문에 출퇴근용 세컨드카나 장거리 주행 위주로 쓰기엔 아주 효율적입니다.
2017~2019년식 LPG 모델의 경우, 실매물 기준으로 1,000만 원 전후 예산이면 준수한 상태의 차량을 구입할 수 있고, 다만 트림에 따라 편의사양 차이가 크기 때문에 옵션 구성도 꼼꼼히 따져보셔야 합니다.
SM7 노바의 장점
SM7 노바는 뭔가 튀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타보면 은근히 괜찮다는 느낌이 드는 차입니다. 일단 가장 큰 장점은 넓은 실내 공간이에요. 대형 세단답게 뒷좌석 레그룸이 여유롭고, 착좌감도 부드러워서 장거리 운전에도 부담이 적습니다. 가족 차로 쓰기에도 손색 없고, 어르신 모시기에도 아주 좋은 구성입니다.
두 번째는 정숙성과 부드러운 승차감입니다. 가솔린 모델은 엔진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조용하고, LPG 모델도 연료 특성 덕분에 소음이 적은 편이에요. 서스펜션도 물렁한 세팅이라 요철 넘을 때 충격을 부드럽게 흡수해주고요.
또한, 기본 편의사양이 꽤 괜찮습니다. 프리미엄 모델답게 전동시트, 통풍·열선 시트, 후방카메라, 네비게이션, 오토라이트 등 운전 중 체감되는 편의 기능이 탄탄하게 갖춰져 있어요. 3.5L 모델엔 HID 라이트나 프리미엄 오디오까지 들어가는 경우도 있어서 중고차 치고는 ‘고급차’ 느낌이 나는 구성입니다.
그리고 요즘 보기 힘든 V6 엔진이 적용됐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죠. 3.5 가솔린 모델은 고속도로에서 쭉 밀어줄 때 확실히 묵직하게 나가는 힘이 있습니다. 잔진동도 적고, 고속에서 안정감이 꽤 괜찮은 편이라 장거리 고속 주행이 많은 분들에겐 만족도가 높습니다.
SM7 노바의 단점
물론 단점도 분명합니다. 가장 먼저 언급해야 할 건 연비입니다. 2.5L, 3.5L 모두 대배기량 엔진이다 보니 도심 연비는 리터당 6~8km 수준이고, 고속도로에서도 리터당 10km 넘기기 쉽지 않습니다. 요즘 기름값 생각하면 유지비 부담이 꽤 큽니다.
다음은 부품 수급과 정비 인프라입니다. 르노코리아가 요즘은 라인업도 줄이고, 정비센터도 많지 않아서 소모품 외의 정비가 필요할 경우 시간도 오래 걸리고, 비용도 다소 나갈 수 있습니다. 특히 연식이 오래된 모델일수록 일부 전용 부품은 재고가 부족해 오래 기다리는 경우도 있어요.
또 하나 짚고 넘어가야 할 건 감가율입니다. SM7 노바는 신차 가격이 3,000만 원 중후반이었지만, 지금 중고차 시장에선 800~1,000만 원이면 괜찮은 매물을 구할 수 있을 정도로 감가가 큽니다. 물론 구매자 입장에선 메리트지만, 나중에 되팔 땐 손해를 각오해야 할 수 있죠.
그리고 연식 대비 디자인 변화가 적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2014년 이후 큰 페이스리프트 없이 동일한 외관과 내부 디자인을 유지해서 요즘 트렌드의 차량들과 비교하면 올드한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넓고 조용한 세단이 필요하다면, 지금이 적기일 수 있다
SM7 노바는 화려하진 않지만, 조용하고 넉넉한 대형 세단을 찾는 분들에겐 아직도 충분히 매력 있는 선택입니다. 특히 900만 원 전후 예산으로 프리미엄 사양의 차량을 찾는다면, 동급 그 어떤 중형 세단보다 만족감이 클 수도 있습니다. 연비와 감가, 부품 문제만 감안하신다면, 가족용 또는 세컨드카로도 훌륭한 가치를 가질 수 있는 모델입니다.
정숙성과 안락함, 그리고 중고차 시장에서의 실속 있는 포지션까지, 이제는 다시 한번 ‘대형 세단’의 미덕을 경험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차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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