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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바흐 S클래스를 고려하는 분들 대부분은 S580과 S680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단순한 엔진 차이일까요? 실제로 두 모델의 국내 판매가, 주요 차이점, 그리고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지를 실질적인 관점에서 알아보겠습니다.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 680 vs S 580 1억 차이의 가치

 

 

 

"벤츠 마이바흐 살 거면 S680 가야지?" 진짜일까?

벤츠 마이바흐 S클래스를 고민하게 되는 순간, 대부분 비슷한 딜레마에 빠집니다. 바로 S 580이냐, S 680이냐 하는 문제죠. 겉보기엔 거의 똑같이 생겼고, 실내도 비슷해 보이지만 카탈로그를 보면 약 9천만 원의 가격 차이가 벌어집니다. “V12가 들어간 S680이 진짜 마이바흐다”라는 말도 있지만, 막상 실사용자들 중엔 “S580도 충분히 럭셔리하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그 차이가 단순히 출력 때문인지, 아니면 체감되는 무언가가 확실히 다른 건지, 오늘은 국내 2024년형 기준 판매 가격을 중심으로 두 차량을 현실적으로 비교해보겠습니다.

 

국내 공식 판매가 기준 S580 vs S680, 가격차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다

2024년형 기준 판매가 비교

모델 공식 판매가 (VAT 포함) 엔진 구성 변속기/구동
S 580 4MATIC 263,600,000원 4.0L V8 트윈터보 + 마일드 하이브리드 9단 자동 / AWD
S 680 4MATIC 355,600,000원 6.0L V12 트윈터보 9단 자동 / AWD

 

두 모델의 공식 판매가 차이는 정확히 9,200만 원입니다. 단순히 “출력 높은 모델이 비싸다” 수준이 아니라, 브랜드 내 포지션 자체가 완전히 다른 플래그십 모델로 설정되어 있다고 볼 수 있죠.

 

출력 & 성능 차이

항목 S 580 S 680
최고출력 503마력 612마력
최대토크 71.3kg.m 91.8kg.m
0–100km/h 가속 4.8초 4.5초
연료 방식 가솔린 + 마일드 하이브리드 가솔린(V12 순수)
배기량 3,982cc 5,980cc

 

수치상으론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실제 주행 시 V12 특유의 매끄러운 회전 질감, 압도적인 토크 전달감, 정숙성은 S580과 확실히 다른 "마이바흐 감성"을 만들어줍니다.

 

옵션과 사양은 정말 같을까?

두 차량 모두 기본적으로 다음 옵션이 동일하게 들어갑니다:

 

4MATIC 전자식 사륜구동

AIRMATIC 에어 서스펜션

리어 액슬 스티어링(후륜 조향)

쇼퍼 패키지 (조수석 공간 최대화)

이그제큐티브 리어 시트 + 마사지 + 통풍 + 리클라이닝

MBUX 하이엔드 인포테인먼트

부메스터 4D 서라운드 시스템

 

하지만 S680에는 아래 항목들이 기본 또는 선택 가능

 

V12 전용 프론트 그릴 디자인

투톤 페인트 및 MANUFAKTUR 커스터마이징 우선 적용권

고급 우드 트림 선택지 확대 (S580은 일부 제한)

뒷좌석 냉장고 + 샴페인 플루트 (일부 트림 기본)

차량 내 전용 ‘S680’ 엠블럼 세팅

 

즉, 디자인과 감성에서 느껴지는 ‘플래그십의 차이’ 카탈로그만 봐서는 안 보이지만, 실제 차량에 탔을 땐 체감됩니다.

 

둘 다 럭셔리지만, 결이 다르다.

마이바흐는 기본적으로 S클래스를 바탕으로 만들어지긴 했지만, ‘그냥 벤츠’가 아닙니다. 그런데 S580과 S680은 실제로 타보면 지향점이 다릅니다. 두 모델 다 고급차임은 분명하지만,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장점이 완전히 갈립니다.

 

S 580, 실용성과 밸런스, 이 정도면 충분하지

가격대비 럭셔리 완성도 높음 2억 중반대에 마이바흐 뱃지를 달고, 마사지 시트에 부메스터 4D 오디오, 쇼퍼 패키지까지 다 들어있습니다. 뒷좌석에만 타는 분들 입장에서는 S680과 체감 차이가 크지 않아요.

 

연비와 유지비 부담이 확 줄어듬 V8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S680보다 연비가 훨씬 낫고, 자동차세도 덜 나갑니다. 연간 유지비에서 체감 차이가 납니다.

 

일상주행에서도 부드러운 주행 질감 확보 저속부터 부드럽고 반응 빠릅니다. 도심 위주로 쓰는 분들, 직접 운전하는 경우에도 밸런스가 좋아요.

 

 

S 680, ‘진짜 마이바흐’라는 감성, 타본 사람만 아는 무게감

V12 특유의 정숙성은 차원이 다름 진동, 소음 거의 없습니다. 출발할 때 ‘움직였는지도 모를 정도’로 부드럽고 조용해요. 특히 고속 주행 시 실내가 마치 정지된 공간처럼 느껴집니다.

 

브랜드 플래그십으로서 상징성이 확실함 마이바흐 중에서도 ‘끝판왕’이라는 포지션. S580은 “좋은 차 타네”지만, S680은 “저 사람 뭔가 있구나” 느낌이 납니다.

 

뒷좌석 사양이 한 단계 더 고급 시트 감도, 리클라이닝 각도, 도어 닫힘 감도까지 세세하게 다릅니다. 특히 샴페인 플루트, 냉장고, 우드 트림 구성은 S680이 훨씬 다양하고 고급스럽습니다.

 

S580은 심리적 아쉬움, S680은 현실적 부담

S 580, 퍼포먼스와 존재감에서 약간 부족

브랜드 상징성 약화 실제 마이바흐지만, 'V12가 아니다'라는 이유로 ‘진짜 마이바흐’로 안 보는 시선도 있습니다. 특히 VIP 상대하거나 비즈니스에서 차량 이미지가 중요한 분들에겐 아쉬움이 남습니다.

 

감성적인 차이 – 뒷좌석이 조금 덜 우아하다 정숙성, 시트 감각 등 전체적인 승차감은 좋지만, S680의 묵직한 고요함과 비교하면 미세하게 ‘밝고 가벼운 느낌’이 납니다.

 

옵션 선택 폭이 제한됨 투톤 외장 컬러나 일부 인테리어 소재는 S580에선 선택이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맞춤형 사양 꾸미고 싶으면 아쉬운 부분이에요.

 

S 680, 진짜 좋은데, 가격과 유지비가 너무 세다

가격 차이가 체감보다 크다 S580과 9천만 원 차이인데, 성능과 체감 차이는 솔직히 극적인 건 아닙니다. 주로 뒷좌석만 타는 분들 입장에서는 오히려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연비와 유지비가 상당함 연비는 5~6km/L 수준, 1년에 몇 천만 원은 기본으로 들어간다고 봐야 합니다. 타이어, 엔진오일, 소모품, 보험료까지 전체적으로 다 올라갑니다.

 

부품/수리 대기 길고, 보험 수리 제한 많음 V12 전용 부품은 재고도 적고, 일부 서비스센터에서는 부품 대기 시간이 깁니다. 사고 나거나 수리할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어떤 모델이 맞을까?

S580은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럭셔리 세단을 탈 거라면 이 정도면 충분하다.” 부드럽고 고급스럽고, 유지비도 감당 가능한 수준입니다. 직접 운전하거나, 실속형 VIP 셔틀용으로 쓰기에도 좋습니다.

 

S680은 “이 차를 왜 타는가?”라는 질문에 대답이 확실한 분들께 맞습니다. 브랜드 상징성, 존재감, 정숙성… 어느 것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은 분들. 그리고 그만큼의 유지비와 감가도 ‘감성의 가격’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분들이라면, S680은 그 자체로 ‘탑 오브 더 럭셔리’입니다. 가격도 비싸지만, 느낌도 그만큼 ‘클래스가 다르다’는 걸 알려주는 차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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