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올 뉴 모닝 (JA)(17~20년) 중고차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올 뉴 모닝(JA)은 2017년에 출시된 이후 디자인과 기본기 모두 인정받은 대표 경차입니다. 실사용 만족도도 높고, 중고차 시장에서도 꾸준히 거래되고 있는 차량이죠. 이번 글에서는 2017~2020년식 올 뉴 모닝의 가솔린·LPG 모델 중고차 시세를 연식별로 정리해 보고, 어떤 연식대가 가성비 있는 선택인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경차? 그냥 작은 차가 아니라, 실속 있게 탈 수 있는 생활용 자동차

솔직히 예전엔 경차라면 “작고 약한 차” 정도로만 생각했었죠. 근데 요즘 나오는 경차들은 그 시선을 확실히 바꿔놨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올 뉴 모닝 JA입니다. 2017년에 출시돼서 지금까지도 꾸준히 팔리고 있는 모델인데, 디자인도 깔끔하고, 연비 좋고, 기본기 잘 잡힌 차로 많이 알려져 있어요.

 

무엇보다 경차 혜택이 확실합니다. 취등록세 감면, 공영주차장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심지어 일부 보험료까지 저렴하게 나오니 출퇴근용이나 세컨드카로 고민 중이라면 충분히 고려할 만한 차예요. 게다가 중고차 시세도 많이 내려와서 예산 600만~800만 원 선이면 상태 좋은 차를 고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중고차 시장에서 올 뉴 모닝은 얼마에 거래되고 있을까요? 연식별로 차근차근 정리해 봤습니다.

 

올 뉴 모닝(JA) 중고차 시세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올 뉴 모닝 중고차는 가솔린 모델이 주류지만, LPG 모델도 점점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입니다. 연식과 트림, 주행거리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무사고 차량 기준으로 시세는 아래와 같이 형성돼 있습니다.

 

가솔린 모델 시세  (2025년 4월 기준)

연식	시세 범위 (만원)
2020년식	730 ~ 1,020
2019년식	690 ~ 1,090
2018년식	590 ~ 1,080
2017년식	630 ~ 950

 

2020년 식부터는 주행거리 짧고 상위 트림일 경우 1,000만 원대 초반까지 형성되며, 풀옵션에 가까운 프레스티지 트림은 내비게이션, 열선·통풍시트, 후측방 경고까지 탑재되어 실사용 만족도가 꽤 높은 편입니다.

 

2018~2019년식은 중고차 시장에서 매물도 많고, 시세도 안정적이에요. 800만 원 이하 예산이라면 이 구간이 가장 현실적이고 선택지도 다양합니다.

 

LPG 모델 시세  (2025년 4월 기준)

연식	시세 범위 (만원)
2020년식	770 ~ 1,000
2019년식	730 ~ 920
2018년식	690 ~ 900
2017년식	650 ~ 860

 

LPG 모델은 주로 관공서나 렌트업체에서 운용하던 차량이 많아서 상태 점검이 중요하지만, 연료비 절감 효과가 확실해서 장거리 출퇴근하는 분들이 선호하기도 합니다. 다만, 일부 모델은 트렁크 공간이 좁거나 스페어타이어가 없는 경우도 있으니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가솔린이든 LPG든, 연식별로 예산을 잘 맞추면 옵션 좋은 매물도 충분히 찾을 수 있는 시기입니다. 차량 상태, 주행거리, 사고 이력 등을 꼼꼼히 체크하셔야 하고, 엔카나 KB차차차, K Car 등에서 미리 시세 확인해 보고 접근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작지만 알차다, 경차의 정석

올 뉴 모닝은 경차지만 실속이 정말 알찹니다. 첫째, 연비가 좋아요. 공인 연비 기준으로 리터당 15~17km 정도 나오고, 실제로도 도심만 다녀도 14km 이상은 무난하게 나옵니다. 출퇴근 거리 좀 되는 분들에게는 유지비 면에서 진짜 든든한 차죠.

 

둘째, 주차 스트레스가 거의 없습니다. 차가 작고 회전반경이 좁다 보니, 좁은 골목이나 지하주차장에서도 쏙쏙 들어갑니다. 경차 전용 주차구역도 많고, 공영주차장 할인 혜택까지 누릴 수 있으니 실제 생활 속에서 체감되는 편의성이 꽤 큽니다.

 

셋째, 생각보다 옵션 구성이 꽤 괜찮습니다. 특히 프레스티지 트림은 열선시트, 통풍시트, 스마트키, 후측방 경고 등 웬만한 소형차에서나 볼 법한 기능이 다 들어가 있어요. 작다고 무시하기엔 실내 구성도 탄탄하고, 시트 착좌감도 꽤 괜찮은 편입니다.

 

또 하나, 경차 혜택이 은근히 쏠쏠합니다. 취등록세 감면,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보험료 저렴함 등 총 유지비 자체가 낮아지니 장기적으로 보면 정말 실속 있는 차죠.

 

출력과 공간은 기대를 낮춰야 해요.

모닝을 타면서 가장 먼저 느껴지는 건 출력의 한계입니다. 1.0 가솔린 엔진에 76마력이라 정지 상태에서 출발할 때는 그럭저럭 괜찮지만, 고속도로에서 추월하거나 언덕길 오를 땐 힘이 좀 부족해요. 혼자 타고 다니는 건 문제없지만, 3~4명이 타면 답답함이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고속 주행 시 안정감도 살짝 아쉽습니다. 시속 100km 넘어가면 차체가 가볍다 보니 바람에 살짝 흔들리기도 하고, 노면소음이나 풍절음이 실내로 많이 들어오는 편이에요. 그래서 고속 장거리 운전보다는 도심 위주의 운전에 더 적합한 차라고 보시는 게 맞습니다.

 

또한, 실내 공간이 좁습니다. 앞 좌석은 괜찮은데, 뒷좌석은 성인 남성이 타기엔 다소 갑갑하고, 트렁크도 많이 넉넉한 편은 아니죠. 평소 짐이 많거나 가족 단위로 사용하실 계획이라면 한계가 있는 차량입니다.

 

그리고 일부 하위 트림은 편의사양이 부족할 수 있으니, 중고차 구매 시 트림 확인은 꼭 필요합니다. 열선이나 후방카메라 같은 기본 기능조차 빠진 차량도 있으니 확인 잘하셔야 해요.

 

출퇴근·세컨드카 용도로는 최고의 실속차

올 뉴 모닝은 고성능이나 넉넉한 공간을 기대하는 차량은 아닙니다. 하지만 도심에서 자주 운전하고, 연비 잘 나오고, 유지비 적게 드는 차를 찾는다면 지금도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경차 혜택과 편의성을 잘 누릴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고, 중고차 시세도 600만 원 안팎이면 조건 괜찮은 매물을 구할 수 있으니 출퇴근용, 사회초년생의 첫차, 혹은 세컨드카 용도로는 이만한 차가 드물다고 봅니다. 조건만 맞는다면 지금 중고로 구매해도 절대 후회 없을 실속형 차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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