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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안녕하세요(2022) 후기

행운정보통 2022. 11. 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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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안녕하세요는 [반창꼬], [지금만나러갑니다] 등의 연출 맡은 차봉주 감독의 데뷔작입니다. 출연진으로는 수미(김환희), 서진(유선), 박노인(이순재)가 있습니다. 19살 수미가 호스피스 병동에서 알게 되는 일상을 소중함에 대한 줄거리와 후기입니다.

웃고있는 가족사진
영화 안녕하세요(2022) 포스터

영화 안녕하세요 후기 (스포)

영화 안녕하세요의 주인공 수미는 고아원장의 욕망, 친구들의 따돌림, 손님들의 추태를 견디며 고아원에서 자랐습니다. 모든 것에 지쳐 나쁜 생각을 하게 됩니다. 호스피스 간호사 서진의 도움으로, 환자들과 식구처럼 지냅니다.

 

평범한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됩니다. 유일하게 자신을 후원하며 도와주었던 아저씨의 후원이 끊긴지 1년이 지났는데, 알고보니 호스피스 환자 박노인이었습니다.

 

등장 인물들이 자신의 아픔을 극복하고 치유하며 나아갑니다. 모두가 떠난 병동은 너무 슬펐지만, 수미가 행복한 삶을 살게 되어서 다행입니다. 이 영화는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좋았으며, 등장인물 모두가 주인공 같았습니다.

 

저도 용기내서 주어진 삶을 즐겁게 살아가야겠습니다. 모처럼 힐링할 수 있는 영화 '안녕하세요'였습니다.

 

 

수미의 사정

19살 수미(김환희)는 식당에서 서빙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술취한 아저씨가 용돈을 줄테니 술을 따르라고 합니다. 수미는 술잔이 넘치게 술을 따릅니다. 아저씨는 수미의 부모를 욕하며 뺨을 때렸습니다. 식당 주인 아줌마도 손님 편을 듭니다. 수미는 보육원에서 원장에게 맞고 자랐습니다. 나쁜 어른들만 있습니다.

 

울면서 돌아왔지만 다시 보육원입니다. 크게 울음을 터트립니다. 수미가 우울한 얼굴로 버스를 탑니다. 학교 앞에 섰지만 이내 돌아섭니다. 학교에서도 따돌림을 당합니다.

 

수미는 다리 아래로 뛰어내리려고 합니다. 갑자기 누군가 잡습니다. 수미의 사정을 모르는 서진(유선)은 이유를 묻습니다. 너무 힘들고 아프다고 말합니다.

 

서진은 수미를 위로합니다. 수미에게 밥을 사주는데 손목의 흉터가 눈에 들어옵니다. 사는 것이 지옥이라는, 어린 소녀의 고통을 봅니다.

 

서진은 명함을 내밉니다. 찾아오면 하늘로 가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고 말합니다. 서진은 호스피스 병동의 간호사입니다. 수미는 호스피스에 대해 검색합니다. 비오는 날, 커다란 캐리어를 끌고 '늘봄 호스피스'로 갑니다.

 

 

안녕하세요 2022

문을 열고 들어간 곳은 마술 공연이 한창입니다. 하늘로 가기 전이라는 사람들이 너무 밟습니다. 호스피스 사람들 앞에서 하늘로 가고 싶어서 왔다는 망언을 합니다.

 

눈치없이 서진이 즐겁게 등장합니다. 수미의 방문이 반갑습니다. 언제 하늘로 올라갈지 차차 정해보라고 합니다. 방법을 알려줄 뿐 이 곳에서는 안된다고 말합니다. 박노인(이순재)이 다가와, 어디에 와서 헛소리를 하느냐고 하며 수미의 머리를 때립니다.

 

서진의 집에 수미를 데려갑니다. '희수 방'이라고 적힌 방에 들어가지 말라고 합니다. 수미는 거실에서 지내겠다고 합니다. 수미의 캐리어에는 옷은 하나도 없고 소중한 것들만 챙겨왔습니다. 인형들입니다. 서진이 입던 옷을 줍니다. 하늘로 올라가는 방법에 대해 알기전까지 이 곳에서 지내라고 합니다.

 

대신 병원에서 자원봉사를 하라고합니다. 병원 사람들이 환자들에게 반갑게 인사합니다. 박노인은 수미에게 인사하라고 호통칩니다. 환자들은 명상을 합니다. 가만히 바라보는 수미와 박노인의 눈이 마주칩니다. 눈감고 명상하라고 눈치를 줍니다.

 

서진은 의사선생님을 찾아가 수미의 자원봉사를 허락받습니다. 병원 사람들에게 수미를 소개합니다. 수미가 할 일들을 알려줍니다. 바리스타 윤(송재림)은 이 곳의 사람들에게 '안녕하세요' 크게 인사하라고 말합니다. 자다가 하늘나라로 가는 사람들도 많기에, 이 곳의 인사는 살아있음을 느끼는 구호입니다.

 

 

소중한 일상

집을 나갔다던 희수의 방에 불이 켜진 것이 신경쓰입니다. 병원에 출근한 수미는 일을 도웁니다. 많은 사람들이 먹을 것을 주고 선물도 줍니다. 바리스타 윤도 옷을 선물했지만, 출처를 밝히진 않습니다.

 

서진은 수미에게 한글 책을 주며 박노인에게 보냅니다. 은석(오동민)과 진아(이윤지)는 신혼여행 이야기를 합니다. 진아의 표정이 어둡지만, 두 사람은 손을 잡습니다. 기한(차건우)은 고래 그림을 그리며 흥얼거립니다. 선아(박현숙)는 영어공부에 열중합니다.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특별하고 소중한지 알기 때문입니다.

 

박노인의 기침이 심해 공부를 중단합니다. 한윤(윤주만)은 작가입니다. 하루 종일 글을 한 줄도 못적었습니다. 서진은 내일 희망 앰뷸런스 봉사가 있어서 병원에 못간다고 말합니다.

 

하늘로 가기 전 마지막 소원으로 하루동안 원하는 곳에 모시는 서비스라고 합니다. 고2까지 후원을 해주시던 분의 이야기를 합니다. 고3 때 갑자기 연락이 끊어졌다고 합니다. 수미에게 홍삼사탕을 자주 주시던 할머니의 상태가 좋지않습니다. 밤새 할머니는 하늘나라로 떠나셨습니다.

 

수미가 오열합니다. 환자들이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합니다. 바리스타 윤도 시한부였습니다. 환자들의 사연을 들은 수미는 부끄러움과 미안함을 느낍니다. 진아가 많이 아파합니다. 진아의 마지막이 가까워지자 은석과 진아는 집으로 가려합니다.

 

집에 돌아온 수미가 화분에 물을 줍니다. 그 모습에서 딸 희수가 보입니다. 서진은 밤새 울었습니다. 서진은 희수를 보내던 날의 꿈을 꿉니다. 수미가 희수의 방에서 화분을 들고 나오다가 마주칩니다.

 

서진은 화가 나서 수미를 밀칩니다. 수미를 지옥에서 꺼내준 서진은 정작 지옥 속에 있었습니다. 희수는 스스로 하늘나라에 갔습니다. 서진은 수미에게 사과합니다. 진아와 은석은 병동에서 결혼식을 합니다.

 

 

후원자 그리고 결말

박노인은 8살 수미를 햄버거 가게 앞에서 보았습니다. 햄버거를 사서 나갔지만 수미는 없었습니다. 박노인는 '희망 앰뷸런스'를 신청합니다. 앰뷸런스를 타고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하고 정장을 사입었습니다.

 

수미와 서진의 머리도 해주고 정장을 사줍니다. 다같이 햄버거를 먹습니다. 마지막으로 셋은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가족이 아니라 어색합니다.수미와 서진을 내보내고 영정사진을 찍습니다.

 

수미는 후원자와 대화하는 꿈을 꿉니다. 다음날 박노인은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항상 커다란 가방을 들고 다니던 박노인의 가방에는 편지가 잔뜩 들어있습니다. 사실 박노인이 수미의 후원자였습니다.

 

한글을 모르던 박노인은 그동안 수미의 편지를 읽을 수 없었습니다. 한글을 배운 이유입니다. 박노인의 답장이 들어있었습니다. 수미에 대한 아쉬움과 고마움이 적혀있습니다.

 

인생에서 수미를 만난 한 달이 가장 행복했다고 합니다. 수미는 이제 희수의 방을 쓰며 서진을 엄마라고 부릅니다. 수미와 함께 했던 모든 환자들이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새로운 환자의 편지를 읽어줍니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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