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영화 크리스마스 위드 유 / 장르: 미국 코미디 영화 /감독: 가브리엘라 타글리아비니 / 2022년 11월 17일 개봉작 / 평점 9.33 / 스트리밍: 넷플릭스 /  출연배우: 에이미 가르시아(안젤리나), 미겔 토레스(프레디 프린즈 주니어)

피아노를 치는 커플
영화 크리스마스 위드 유

크리스마스 위드유 상세 줄거리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기

유명한 팝스타 안젤리나 코스타(에이미 가르시아)는 공연을 마친 후, 셀럽 버즈 팝 뉴스의 메디슨 스파크스 기자와 인터뷰를 합니다. 기자는 안젤리나가 요즘 트렌드를 잘 모르는 것 같다며 촌스럽다고 합니다. 기분이 상했지만 침착하게 대응하고 돌아갑니다. 레이블의 대표 배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대표는 안젤리나에게 머라이어 캐리 같은 크리스마스 음악을 요구합니다. 안젤리나는 요즘 영감이 떠오르지 않아 옛날에 히트한 곡들로 공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니저는 현실적인 충고를 해줍니다. 한편 크리스티나는 음악을 크게 듣고 있습니다. 시끄러운 소리에 아빠는 조용히 하라고 하지만, 딸은 아빠에게 기타를 쳐 달라고 합니다. 아빠는 못 이긴 척 기타 연주를 돕습니다. 안젤리나는 피아노 앞에 앉아있지만 잘 풀리지 않습니다. 노트북 앞에 앉아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자신의 팬 페이지에 들어갑니다. 그중 자신을 태그 한 크리스티나의 게시물을 보게 됩니다. 아빠의 반주에 맞춰 크리스티나는 안젤리나 노래 커버곡을 부릅니다. 크리스티나는 자신의 사연을 이야기합니다. 어머니는 몇 년 전에 돌아가셨고, 엄마와 자주 듣던 노래라고 합니다. 그녀의 크리스마스가 생일인데 소원이 안젤리나를 만나는 것이라고 합니다. 함께 사진을 찍고, 좋은 곡에 대한 감사인사를 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안젤리나에게 그 말은 위로가 됩니다.

마음의 정화가 필요한 오늘

전 남자 친구 리카르도가 안젤리나의 작업실을 방문합니다. 리카르도와 안젤리나는 리 칼리 나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가 공개적으로 이별했지만, SNS 팔로워 수를 늘리려면 이별할 수 없습니다. 안젤리나는 내키지 않지만 그를 저버릴 수가 없습니다. 안젤리나는 잡지 표지 촬영이 있습니다. 매니저는 안젤리나에게 심경을 묻습니다. 안젤리나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후로 공허함 뿐이라고 말합니다. 이런 기분으로 크리스마스 음악을 쓸 수가 없습니다. 매니저는 안젤리나의 마음을 이해하려 합니다. 대표는 떠오르는 새로운 스타 체리 비비를 소개합니다. 레이블 측에서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잡지의 표지 모델이 체리로 바뀌었다고 말합니다. 안젤리나는 모욕감을 느낍니다.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안젤리나는 무작정 차를 몰고 가려 하지만 매니저가 그녀를 말리며 대신 운전합니다. 안젤리나는 휴대폰을 보다가 자신의 커버곡을 불렀던 크리스티나를 떠올립니다. 크리스티나의 소원을 들어주자고 합니다. 크리스티나는 자신의 킨세아녜라 파티(라틴계 소녀의 15살 생일 축하 파티)에 스콧을 초대하고 싶습니다. 친구인 글로리아가 말을 걸어 크리스티나 대신 스콧을 초대합니다.

다시 깨어난 영감의 흐름

크리스티나는 교장실에 호출됩니다. 같은 학교 음악 선생님인 아빠도 함께 불려 옵니다. 그녀는 학교에 찾아온 안젤리나를 보고 기쁨의 비명을 지릅니다. 크리스티나만 만나고 돌아가려 했는데 눈이 많이 옵니다. 도로 사정으로 크리스티나의 집으로 가기로 합니다. 자신의 방에서 안젤리나와 이야기 나누던 크리스티나는 엄마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흘렸고, 안젤리나가 위로합니다. 크리스티나 가족들과 식사를 합니다. 늘 다이어트 중이라 잘 먹지 않던 안젤리나는 크리스티나의 아버지 미겔 토레스(프레디 프린즈 주니어)가 만든 음식에 반합니다. 피아노를 발견합니다. 그가 작곡 중이던 노래를 발견합니다. 가사가 마음에 듭니다. 미겔과 나란히 앉아 곡을 더 이어갑니다. 작업할수록 곡이 마음에 든 크리스티나는 공동 작곡가를 제안합니다. 미겔은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미겔과의 작업에 영감의 흐름을 끊기 싫은 안젤리나는 크리스티나의 파티 리허설에도 따라갑니다. 아이들이 파티 연습에 한창인 동안 그들은 계속 곡을 써 내려갑니다. 아이들의 댄스 연습도 즐겁게 도웁니다. 가족끼리 요리를 하는데 두 사람은 서로를 도우며 좋은 분위기가 이어집니다. 곡 작업 중 반짝이는 조명의 야경을 보면 영감이 생긴다는 안젤리나의 말에 미겔은 그녀를 데리고 나갑니다. 크리스마스 조명이 가득한 거리를 선물합니다. 맨해튼의 야경 없이도 그녀는 좋은 곡을 써 내려갑니다.

영화의 결말 : 완벽한 공연

전 남자 친구 리카르도가 SNS에 뜬 안젤리나의 사진을 보고 찾아옵니다. 리카르도는 미겔을 자극합니다. 서로의 인기를 위해 끊어내지 못한 사이였습니다. 안젤리나는 리카르도와 완전한 이별을 원하지만 현실은 그럴 수가 없습니다. 자선행사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자선행사에 크리스티나와 미겔도 초대받습니다. 화려한 복장을 한 사람들 속에 슈트를 입은 미겔이 보입니다. 대표는 체리와 나타났습니다. 안젤리나는 크리스마스 음악을 발표하며 공동작곡가 미겔을 소개합니다. 미겔의 반주에 그녀는 노래합니다.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칩니다. 두 사람이 기뻐하는 가운데 리카르도가 방해합니다. 공연이 만족스러웠던 대표는 체리의 스케줄을 안젤리나로 교체합니다. 미겔에게 SNL에 함께 나가 달라고 하지만, 미겔은 딸의 생일 파티를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녀는 리카르도와의 공식적인 이미지 때문에 미겔에 대한 마음을 숨깁니다. 체리가 찾아가 미겔과 안젤리나를 칭찬합니다. 그녀는 미겔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주체할 수 없어집니다. 체리에게 스케줄을 넘기고 미겔에게 갑니다. 딸의 생일파티가 한창입니다. 댄스 공연에 갑자기 안젤리나가 나타나 춤을 춥니다. 파티 현장은 화려해지고, 스콧은 크리스티나에게 춤을 권합니다. 안젤리나는 미겔과 입을 맞춥니다.

개인적인 감상평 후기

안젤리나와 크리스티나는 어머니가 계시지 않은 같은 아픔을 가졌습니다. 그 아픔으로 인해 두 사람이 연결되었습니다. 두 사람이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으로 눈물을 흘릴 때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어머니의 부재 이후 그녀는 영감이 사라지는 슬럼프를 겪습니다. 유명세만큼 공허함이 따르는 직업을 가진 안젤리나는 미겔처럼 있는 그대로 품어줄 수 있는 마음이 따뜻한 남자가 잘 어울립니다. 안젤리나는 한 직업 군에서 오래 살아남아 트렌드에는 조금 뒤처졌을지 모르나 다른 사람의 감정을 상하게 하지 않는 대인배였습니다. 처음 영화를 접했을 때는 남을 무시하는 그저 그런 캐릭터이지 않을까 오해를 했습니다. 하지만 시작부터 그녀는 가까운 매니저 외에는 그런 티를 내지 않고 현명하게 대처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