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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아틀라스 페이스리프트(2023년~)는 북미 시장을 겨냥한 대형 SUV로, 2024년 하반기부터 국내에도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273마력의 2.0 TSI 터보 엔진과 4 Motion 사륜구동 시스템, IQ.드라이브 기반의 첨단 주행보조, 풀옵션 단일 트림 구성 등으로 동급 국산 SUV와 경쟁 가능한 상품성을 갖췄습니다. 실내는 마사지 시트, 하만카돈 오디오, HUD 등 고급 사양이 기본이며, 2025년 6월 기준 중고차 시세는 4,900만 원대부터 형성되어 있어 실속형 수입 SUV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폭스바겐 아틀라스 페이스리프트(23년~) 중고차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덩치만 큰 SUV가 아니다, 아틀라스가 보여주는 북미식 실속의 정석

폭스바겐 아틀라스는 단순히 “폭스바겐의 대형 SUV” 정도로 보기엔 아쉬운 모델입니다. 이 차는 미국과 캐나다 시장을 겨냥해 철저히 ‘북미식 감성’으로 개발된 전략형 SUV이며, 실내 공간과 구성, 주행감까지 모두 그에 맞춰 설계됐습니다. 2023년부터는 대대적인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디자인과 실내 사양, 파워트레인까지 확 바뀌었고, 이 최신 모델이 2024년 하반기부터 국내 시장에도 정식으로 도입됐습니다.

 

특히 이번 F/L 모델은 2.0 TSI 가솔린 터보 엔진(273마력, 37.7kg·m)으로 단일화되며 V6 엔진 대신 효율성과 성능을 동시에 잡았습니다. 여기에 4Motion 상시사륜 시스템, 8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일반 도심 주행은 물론, 고속 안정성과 레저 환경까지 커버할 수 있는 구성을 갖췄죠. 실내 역시 북미 소비자 취향에 맞춰 퀼팅 가죽시트, 마사지 기능, 앰비언트 라이트, 하만카돈 오디오 등 프리미엄 SUV급 사양이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무엇보다 국내에 들어온 트림은 ‘풀옵션 단일 트림’으로, 별도 옵션 선택 없이 모든 사양이 다 들어간 모델입니다. IQ.드라이브 기반의 반자율 주행 시스템, 360도 어라운드 뷰, HUD, 12인치 디스플레이, 3열 폴딩 구조 등 상품성이 매우 탄탄하죠. 2025년 6월 기준 중고 시세는 약 4,900만 원부터 시작되며, 신차급 컨디션의 매물 위주로 형성돼 있어 국산 SUV를 넘어서는 수입 대형 SUV를 찾는 분들께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아틀라스 페이스리프트 중고차 시세(2025년 6월 기준)

현재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볼 수 있는 아틀라스는 대부분 2024~2025년식 F/L 신형, 즉 최신 2.0 TSI 단일 트림 기준입니다. 정식 출시된 시점이 얼마 되지 않아 매물이 많진 않지만, 신차급 수준의 상태를 갖춘 차량 위주로 일부 올라와 있습니다. 우선 가격부터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2024년식 2.0 TSI F/L (가솔린 터보, 정식 수입)

시세: 4,900만 원 ~ 5,400만 원 → 주행거리 1~2만 km 내외, 무사고 기준 → 대부분은 6인승 구성(2열 캡틴시트)

 

2025년식 2.0 TSI F/L (신차급) 

시세: 5,200만 원 ~ 5,600만 원 → 전시차/시승차 포함, 매물 극소수

 

 

중요한 건, 2024년 이후 국내에 정식 수입된 모델은 모두 2.0 TSI 터보 단일 파워트레인이라는 점입니다. 즉, 예전 V6 모델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재고나 병행수입차로 눈을 돌려야 하고, 실질적인 관리 편의성이나 A/S, 부품 수급을 생각하면 정식 수입된 2.0 TSI F/L 쪽이 훨씬 유리합니다.

 

시세를 보면, 신차가 5,790만 원 수준인 점을 고려했을 때 5천만 원 초중반에서의 거래는 나름 합리적인 감가폭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옵션이 전부 포함된 풀옵션 트림 단일 구성이기 때문에 “이 옵션 빠졌네” “이건 추가해야 되네” 할 필요도 없습니다.

 

2024년식, 주행 1.5만km, 무사고, 5,200만 원

2025년 등록, 시승차급, 4천km 내외, 5,450만 원 이 정도 구성으로 올라와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차의 특성상 패밀리카로 쓸 분들이 6인승 구성(2열 캡틴시트)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고, 트렁크 공간도 평상시 적재성과 폴딩 활용도가 높아 캠핑, 자전거, 골프 등 레저 활동에도 유리한 구조입니다.

 

아틀라스, ‘풀옵션 단일 SUV’의 정석 직접 타보면 느껴지는 장점

아틀라스를 직접 타보면, 이 차가 단순히 덩치만 큰 SUV가 아니라는 걸 금방 느끼게 됩니다. 가장 큰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공간감입니다. 전장 5,095mm, 전폭 1,990mm, 휠베이스가 무려 2,980mm에 달하다 보니 2열은 물론 3열까지도 성인 남성이 무난하게 탈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 확보돼 있습니다. 실제로 3열도 장거리 이동에 쓸 수 있다는 점에서, 동급 SUV 중 공간 활용도는 상당히 좋은 편이죠.

 

두 번째는 편의사양의 탄탄함입니다. 국내 출시 모델은 풀옵션 단일 트림이라 옵션 고민이 아예 없습니다. 비엔나 가죽 퀼팅 시트, 1열 마사지 기능, 전동·메모리 시트, 파노라마 선루프, 하만카돈 오디오, 그리고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 + 12인치 중앙 디스플레이, 여기에 무선 앱커넥트와 HUD까지… 요즘 나올 수 있는 모든 고급 사양은 다 들어가 있다고 보면 됩니다.

 

운전할 때 체감되는 주행 안정성과 출력도 상당히 만족스러운데요, 2.0 TSI 가솔린 터보 엔진이 무려 273마력, 토크는 37.7kg·m로 셋팅돼 있어서, 일반적인 고속도로 주행은 물론이고, 고속 추월 가속에서도 부족함이 거의 없습니다. 여기에 4 Motion 전자식 4륜 시스템과 다양한 주행 모드, 트레일러 히치까지 기본이라 겨울철 눈길 주행이나 캠핑카 견인에도 적합하죠.

 

또 하나 돋보이는 건 IQ.드라이브 기반의 반자율 주행 시스템입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트래픽잼 어시스트, 긴급 제동 등 주요 기능이 모두 기본이고, 주차 시 편리한 360도 어라운드 뷰 시스템도 장착돼 있습니다. 운전 피로도를 줄여주는 요소들이 많기 때문에, 패밀리카로 활용할 때 특히 체감이 큽니다.

 

마지막으로, 실내 고급감도 수입 대형 SUV 답게 잘 갖춰져 있습니다. 30 컬러 앰비언트 라이트, 직관적인 버튼 구성, 정숙한 NVH 설계 등은 가격 대비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국산 SUV보다 비싼 대신, '이 정도면 납득이 간다' 싶은 구성입니다.

 

아틀라스에서 아쉬운 점

장점이 많은 건 분명하지만, 아틀라스도 단점이 없는 건 아닙니다. 먼저 가장 먼저 느껴지는 건 연비입니다. 공식 복합연비는 8.5km/L인데, 실제 도심 주행에서는 7km/L 언저리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량 덩치와 사륜 시스템, 터보 엔진의 성격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연비에 민감한 분들에겐 부담일 수 있죠.

 

두 번째는 2열 통풍 시트가 빠졌다는 점입니다. 열선은 적용되어 있지만, 이 가격대에 통풍 시트가 없는 건 사실 아쉬운 포인트입니다. 여름철 가족 탑승까지 고려한다면, 2열 쾌적성 측면에선 아쉬움이 남습니다.

 

또 하나는 차체 크기에서 오는 주차·운전 부담입니다. 전장이 5m, 전폭이 2m 가까운 덩치다 보니, 국내 아파트 지하주차장이나 협소한 도로에서는 운전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360도 어라운드 뷰가 있다고는 해도, 이건 물리적인 크기의 한계라 감안해야 할 부분입니다.

 

파워트레인 단일화도 아쉬움 중 하나입니다. 과거에는 3.6 V6 엔진이 함께 제공됐는데, 지금은 2.0 TSI 가솔린 터보만 들어옵니다. 출력 자체는 충분하지만, 대형 SUV의 '우직한 V6 감성'을 좋아했던 분들에겐 선택지가 줄어든 셈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수입차 특유의 유지비 부담이 있습니다. 부품 단가나 수입차 정비 인프라 특성상, 국산 대형 SUV에 비해 정비비가 높게 나오는 건 사실입니다. 특히 사고나 고장 시 수리 비용이 올라갈 수 있으니, 보험 조건이나 보증 범위는 미리 체크해 두는 게 좋습니다.

 

대형 SUV 시장에서 '숨은 실속형 수입 SUV'를 찾는다면, 아틀라스 F/L

폭스바겐 아틀라스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단순히 덩치만 키운 SUV가 아니라, 실용성과 주행 성능, 고급감과 편의 사양을 골고루 갖춘 수입 대형 SUV입니다. 국산 대형 SUV와 비교해도 사양 구성에서 밀리지 않고, 오히려 실내 고급감이나 3열 활용성, 정숙성 측면에선 더 우세한 부분도 많습니다.

 

특히 풀옵션 단일 트림이라는 점은 이 차의 강점입니다. 복잡하게 트림 비교하고 옵션 추가할 필요 없이, 실질적으로 ‘풀사양 SUV’를 5천만 원 초중반에 가져갈 수 있다는 건 분명히 경쟁력 있는 포인트입니다. 여기에 273마력짜리 2.0 TSI 터보 엔진, 상시 사륜 4 Motion 시스템, IQ 드라이브 기반의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까지, 이 가격대 수입 SUV 중엔 흔치 않은 구성이죠.

 

물론 연비가 아쉽고, 차체가 커서 도심 운전이나 주차가 부담스러울 수 있으며, 수입차 특유의 유지관리 비용은 감안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들이라도, 가족 중심의 패밀리 SUV, 혹은 캠핑·레저용 실용 SUV를 찾는 분들에겐 충분히 상쇄될 수 있는 요소들입니다.

 

결론적으로, 팰리세이드·모하비보다 더 색다른 SUV를 원하면서도 실용성과 가성비를 모두 챙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아틀라스 F/L’이 상당히 설득력 있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중고 시세도 신차 대비 합리적인 수준에서 형성돼 있어, 신차급 SUV를 5천만 원 안팎으로 구입하고 싶은 분들에게도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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