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X6 3세대 G06(19~23년) 중고차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BMW X6 3세대 G06(2019~2023년형)은 대형 SUV에 쿠페 스타일을 더해 강한 존재감과 스포티한 주행 감각을 모두 갖춘 프리미엄 모델입니다. 가솔린과 디젤 모두 고성능 트림까지 폭넓게 구성되어 있으며, 중고 시세는 2025년 기준 6,300만 원대부터 시작해 고사양은 1억 원 이상까지 형성됩니다. 고급스러운 실내, 안정적인 주행 성능, 브랜드 감성을 모두 갖췄지만, 쿠페형 특유의 뒷좌석 공간 제약과 높은 유지비는 구매 전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입니다.

 

 

 

 

“덩치 큰 SUV는 심심하다면, X6를 보라” 감성까지 챙긴 대형 쿠페형 SUV

SUV의 인기가 꾸준하긴 해도, 대부분 비슷한 생김새와 실용성을 강조하다 보니 이제는 뭔가 ‘특별한 SUV’를 찾는 소비자도 많아졌습니다. 그럴 때 딱 떠오르는 모델이 바로 BMW X6입니다. 특히 3세대 G06부터는 디자인이 완전히 다듬어지고, 실내 구성이나 주행 성능에서도 확실한 포지션을 구축했죠.

 

X6는 사실상 ‘쿠페형 SUV’라는 장르를 만들어낸 모델이기도 합니다. 루프라인이 부드럽게 떨어지면서도 SUV 특유의 탄탄한 차체를 갖고 있어서 멀리서 봐도 ‘일반 SUV랑은 뭔가 다르다’는 인상을 주죠. 실제로도 고속 주행 시 안정감이나 제동 성능, 차체 균형 등이 X5보다 더 스포티하게 세팅돼 있어서 ‘덩치 있는 차인데 운전 재미도 챙긴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리고 이번 3세대 X6 G06은 실내도 확 바뀌었습니다. 디지털 계기판, 헤드업 디스플레이, 앰비언트 라이트, 하만카돈 오디오 등 프리미엄 SUV에서 기대하는 모든 요소가 빠짐없이 들어가 있죠.

 

하지만 가격대가 높다 보니, 신차보다 중고차로 접근하려는 수요도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2025년 5월 기준 BMW X6 G06 중고차 시세를 연식별로 먼저 정리해 보겠습니다.

 

BMW X6 G06 중고 시세

3세대 G06은 2019년 하반기부터 국내에 본격 출시됐습니다. 이후 2023년까지는 기본형, M 스포츠, M 퍼포먼스(M50i, M60i) 트림이 꾸준히 판매됐고, 가솔린과 디젤 모두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BMW X6 G06 중고차 시세

연식	가솔린 시세 (만원)	디젤 시세 (만원)
2023년식	8,280 ~ 12,310	7,810 ~ 11,130
2022년식	7,810 ~ 8,990	7,440 ~ 10,380
2021년식	7,350 ~ 9,100	7,070 ~ 9,840
2020년식	6,980 ~ 8,880	7,350 ~ 7,390
2019년식	-	6,320 ~ 7,810

 

어떤 트림이 가성비가 좋을까?

2021~2022년식 디젤 모델(xDrive30 d, M50d)은 감가가 제법 반영된 구간입니다. 대부분 7,000만 원 초반에서 9,000만 원 사이에 형성되어 있고, 주행거리도 36만 km 수준의 실매물이 많습니다. 고속도로 위주 운전이 많고, 연비와 토크감 있는 주행을 선호하신다면 디젤 쪽이 확실히 유리합니다.

 

2020년식 디젤 모델은 가성비 최고 구간입니다. 트림에 따라 6,000만 원대 중반부터 시작되며, 상태 괜찮은 차량은 패밀리카 또는 비즈니스용 SUV로도 매우 적절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고성능 모델(M50i, M60i)은 1억 원 이상 형성돼 있지만, 신차 대비 감가가 크기 때문에 가솔린 고출력 SUV를 원하는 소비자에겐 좋은 진입 시점이기도 합니다. 출력 500마력 이상, 제로백 4.3초, 브렘보 브레이크 같은 구성을 신차의 70~80% 가격에 누릴 수 있는 셈이죠.

 

중고차 시세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

M 스포츠 패키지 유무: 전면 그릴, 디퓨저, 실내 시트 구성 등에서 가격 차이가 큽니다.

 

하만카돈 오디오, 통풍 시트, HUD 등 주요 옵션 포함 여부

무사고 차량, 1인 소유 여부, 리스/렌트 출신 여부

4~5만 km 이내 주행거리의 차량이 시세 방어력이 가장 높습니다.

 

BMW X6 G06의 장점

BMW X6는 누가 봐도 평범한 SUV는 아닙니다. 도로 위에서 “한 번쯤 돌아보게 되는 차”라는 말이 딱 어울릴 정도로 강한 인상을 주는 차량이죠. 3세대 G06으로 오면서 이런 존재감에 주행 성능과 실내 고급감까지 더해졌습니다. 실제 오너들이 공통적으로 꼽는 장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쿠페형 SUV의 정석 같은 디자인

X6는 SUV 중에서도 루프라인이 가장 과감하게 떨어지는 모델입니다. 이 덕분에 측면에서 보는 실루엣이 매우 날렵하고, 뒷모습도 전형적인 SUV와는 다른 고급스러운 인상을 줍니다. M 스포츠 패키지의 경우 20~22인치 휠, 블랙 하이그로시 라인, 범퍼 디자인까지 더해져 실제보다 더 커 보이고 강해 보이는 효과도 있죠.

 

고속 안정성과 탄탄한 하체 세팅

BMW SUV 중에서도 X6는 서스펜션 세팅이 단단한 편입니다. 특히 xDrive 사륜 시스템과 어댑티브 M 서스펜션 조합은 고속에서도 안정감이 뛰어나고, 코너링에서도 “SUV 치고는 민첩하다”는 인상을 줍니다. 가솔린 모델은 고회전에서의 응답성이 부드럽고, 디젤은 중 저속 토크가 확실해서 장거리 크루징에 좋습니다.

 

프리미엄 감성의 실내 구성

실내에 들어오면 첫 느낌부터 고급스럽습니다. 대형 커브드 디스플레이, 앰비언트 라이트, 가죽 마감재, 우드 인레이까지 시각적인 만족도와 촉감 모두 프리미엄 SUV라는 느낌을 줍니다. 특히 하만카돈 오디오와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장거리 운전 시 만족감을 크게 높여주는 요소고요.

 

주행 보조 시스템과 편의장비 완비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파킹 어시스트 플러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BMW의 최신 반자율 주행 기술이 적용돼 장거리 운전이 편합니다. 통풍 시트, 전동 트렁크, 뒷좌석 열선, 무선 애플카플레이 등 일상 편의성도 뛰어나죠.

 

브랜드 감성과 상품성의 조화

단순히 BMW라는 로고 때문만이 아닙니다. 실제로 차를 타고 내릴 때, 시동을 걸고 가속페달을 밟을 때, 그리고 고속도로에서 크루징 할 때마다 ‘왜 BMW를 타는지’가 느껴지는 모델입니다.

 

X6 G06의 단점

X6는 분명 매력적인 SUV지만, 누구에게나 맞는 차는 아닙니다. 특히 가족용이나 실용성을 기대하고 접근하면 의외로 불편한 부분도 느낄 수 있습니다. 구매 전 반드시 고민해봐야 할 단점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뒷좌석 헤드룸과 트렁크 공간의 제한

쿠페형 루프라인 덕분에 뒷좌석 머리 공간은 좁은 편입니다. 키 큰 성인이 타면 천장에 머리가 닿을 수도 있고, 아이가 성장하면서 공간 부족을 느낄 수도 있죠. 트렁크도 평상시 적재 용량은 넉넉하지만, 세로 높이가 낮아 큰 박스를 넣거나 골프백을 여러 개 실을 땐 제약이 생깁니다.

 

유지비 부담

대형 SUV이자 프리미엄 수입차라는 두 조건이 겹치기 때문에 연료비, 세금, 보험료, 타이어·브레이크 패드 등 모든 항목의 유지비가 높습니다. 특히 M50i, M60i 트림은 500마력 넘는 고출력 모델이라 연비는 물론 소모품도 자주 교체해줘야 합니다.

 

운전이 익숙해지기까지 부담감 존재

차량 크기가 상당히 크고 무게 중심이 높기 때문에 처음 몰면 ‘부담스럽다’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특히 골목길이나 주차장에서는 사이드미러, 후방카메라에 의존해야 하고, 22인치 휠이 장착된 차량은 턱 넘을 때도 신경 써야 하죠.

 

옵션 구성에 따라 가격 차이 큼

BMW의 전통(?)처럼, 기본 트림은 주요 옵션이 빠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HUD, 통풍 시트, 하만카돈 오디오, 소프트 클로징 도어 등은 옵션 패키지에 따라 달라지므로 중고차 구매 시에는 “같은 연식, 같은 트림인데 왜 이건 싸지?”를 반드시 따져봐야 합니다.

 

전이 취미라면, X6는 분명 후회 없는 SUV다

BMW X6 3세대 G06은 단순한 SUV가 아닙니다. 감성과 퍼포먼스를 동시에 담아낸, '운전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한 SUV입니다.

 

물론 실용적인 면에선 X5가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차는 디자인도 중요하고, 운전할 맛이 나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분이라면 X6는 분명히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겁니다.

 

2025년 현재 중고차 시세는 6천만 원대부터 시작돼 신차 대비 가격 부담은 낮아졌고, 고성능 트림도 1억 원 초반대에서 접근 가능합니다. 디젤 모델은 연비와 실용성 중심으로, 가솔린은 감성과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고를 수 있죠.

 

결국 X6는 단순히 ‘좋은 SUV’가 아닙니다. ‘내가 어떤 차를 타고 싶은가’에 대한 분명한 기준이 있는 사람에게만 진짜 매력을 보여주는 차죠. 그 기준이 나와 맞는다면, 지금 X6 G06을 선택해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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