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I 컨트리맨 2세대 LCI F60(20~23년) 중고차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MINI 컨트리맨 2세대 LCI F60은 미니 특유의 개성 있는 디자인에 실용성과 주행의 재미까지 더한 소형 프리미엄 SUV입니다. 미니 라인업 중 가장 넓은 실내 공간과 높은 활용도를 갖춘 모델로, 감성뿐 아니라 실용성까지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유지비나 승차감 같은 단점도 있지만, 감가 방어력과 매물 다양성 면에서 매력적인 선택지로 평가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5년 6월 기준 실매물 시세와 함께 장단점을 현실적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패션카’란 편견을 넘은 실용 미니, 컨트리맨 F60의 매력

미니라고 하면 흔히 작고 귀엽고, 감성적인 이미지부터 떠오르죠. 실제로 대부분의 미니 라인업은 디자인에 중점을 둔 ‘패션카’ 이미지가 강한 편입니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컨트리맨은 좀 다릅니다. 외관은 여전히 미니 특유의 디자인을 잘 살리고 있지만, 실내 공간이나 활용도 면에서는 패밀리카로도 충분히 쓸 수 있을 만큼 실용성을 챙긴 모델이죠. 특히 **2세대 LCI 모델(F60, 2020~2023년식)**은 전 세대 대비 상품성도 좋아졌고, 트림이나 파워트레인 선택 폭도 넓어졌습니다.

 

중고차 시장에서도 미니치고는 드물게 ‘패밀리카로도 고려할 수 있는 수입 SUV’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포지션이 꽤 유니크한 편입니다. Cooper, Cooper S, JCW는 물론 디젤(Cooper D)까지 다양한 구성이 가능하고, 중고 시세도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라 타이밍 잘 맞추면 괜찮은 매물을 고를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매물 기준 시세부터 실사용 장단점까지, 미니 컨트리맨 LCI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현실적인 정보를 드릴 수 있도록 풀어보겠습니다.

 

MINI 컨트리맨 F60 중고차 시세는?

우선 가장 많이 거래되는 2020~2023년식 기준 실매물 시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참고로 이 모델은 가솔린(Cooper, Cooper S), 디젤(Cooper D), 고성능(JCW)까지 파워트레인 구성이 다양하고, 연식·주행거리·트림별로 가격 편차도 큰 편입니다.

 

연식별 중고 시세 범위 (2025년 6월 기준)

 

2020년식 (주행 3~6만 km): 2,000~2,500만 원 (Cooper 기준)

2021년식 (주행 2~5만 km): 2,300~2,800만 원

2022년식 (주행 1~4만 km): 2,500~3,000만 원

2023년식 (주행 1~3만 km): 2,800~3,500만 원

 

Cooper S는 연식 동일 기준 300~600만 원 더 비쌈 ※ JCW는 같은 연식 대비 600~1,000만 원 추가

 

 

트림별 실매물 시세

 

Cooper: 2,000~3,000만 원

Cooper S: 2,300~3,600만 원

Cooper D (디젤): 2,200~3,200만 원 (매물 적음)

John Cooper Works(JCW): 3,000~4,500만 원

 

실제로는 Cooper S가 가장 인기 많고, 디젤 모델은 국내 등록 수 자체가 적어 희소성은 있지만 중고차 시장에서 찾기 힘든 편입니다. JCW는 고성능 모델답게 가격대가 높지만, 300마력대 출력과 4륜구동, 8단 변속기 등 퍼포먼스를 중시하는 분들한테는 꽤 매력 있는 선택지죠.

 

가솔린 (대다수): 2,000~4,500만 원 (Cooper, S, JCW 포함)

디젤 (Cooper D): 2,200~3,200만 원 (국내 극소수)

 

디젤은 유럽에선 많이 팔렸지만 국내에선 매물 수 자체가 적습니다. 연비나 유지비 측면에선 장점이 있지만, 중고차 선택 폭이 좁기 때문에 웬만하면 가솔린 중심으로 접근하시는 게 현명합니다.

 

MINI 컨트리맨 F60, 직접 몰아보면 이런 점이 좋습니다.

MINI 컨트리맨 F60을 실제로 몰아보면, 단순히 ‘귀엽기만 한 차’가 아니라는 걸 금방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2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실용성과 감성, 두 마리 토끼를 확실히 잡았다고 봅니다.

 

브랜드 감성 + 감각적인 디자인

미니 하면 떠오르는 둥글둥글한 헤드램프, 짧은 오버행, 그리고 유니언잭 테일램프까지. 외관 디자인만 봐도 미니만의 유니크함이 가득하죠. 여기에 다양한 바디 컬러와 루프 옵션, 실내 인테리어 커스터마이징까지 더하면, 개성 있게 타고 다닐 수 있는 차라는 게 확실합니다. 실내도 미니 특유의 원형 디스플레이와 센터패시아가 여전히 감성적이고, 소재나 마감도 이 급에서 부족하지 않아요.

 

MINI 중 유일하게 '실용성'을 챙긴 모델

다른 미니는 솔직히 패션카 느낌이 강하지만, 컨트리맨은 다릅니다. 뒷좌석 레그룸, 헤드룸이 꽤 여유 있고, 트렁크도 기본 450L, 2열 폴딩 시 1,300L가 넘습니다. 패밀리카로 쓰기에도 무리 없고, 실제로 등하원용, 주말 나들이용으로 찾는 분들도 많아요.

 

경쾌한 주행감 + 핸들링 재미

이 차는 SUV지만, 주행감은 여전히 '미니답다'는 표현이 맞습니다. 경쾌한 가속감, 날카로운 핸들링, 딱딱한 듯하면서도 정교한 서스펜션 세팅까지, 운전의 재미는 여전히 살아 있어요. Cooper도 충분히 민첩하고, Cooper S나 JCW는 스포츠카 수준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트림·연료·구동 선택 폭넓음

가솔린, 디젤, 4륜 ALL4, 고성능 JCW까지 다양한 조합이 가능한 것도 장점입니다. 원하는 성격에 맞춰 맞춤 선택이 가능한 거죠. 옵션도 파노라마 선루프, 무선충전, 애플 카플레이 등 빠지지 않게 들어가 있고요.

 

MINI 컨트리맨 F60, 이런 점은 생각해 보고 선택하세요.

아무리 좋은 차라도 단점은 있죠. MINI 컨트리맨도 사용해 보면 불편하거나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구매 전에 이 부분은 체크하고 들어가는 게 좋습니다.

 

서스펜션이 딱딱합니다

미니 특유의 타이트한 세팅이 주행 재미에선 좋은데, 승차감은 거칠다고 느껴질 수 있어요. 도심에선 큰 불만 없겠지만, 노면이 안 좋은 국도나 고속도로에선 동승자들이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가족용이라면 시승 꼭 해보고 결정하세요.

 

유지비와 부품 가격

수입차라는 걸 감안하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소모품 교환이나 경정비, 보험료까지 전반적으로 유지비가 높은 편입니다. 특히 JCW나 Cooper S처럼 고성능 모델은 타이어나 브레이크 패드 가격도 꽤 나가고요. 국산차 대비 부품 수급도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실내 소음과 단열

프리미엄 브랜드지만, 동급 국산 SUV들과 비교하면 정숙성 면에선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특히 고속 주행 시 풍절음, 노면 소음이 실내로 들어오는 편이고, 이건 미니 브랜드 전체의 공통적인 특징이기도 하죠.

 

가격대와 경쟁 모델 비교

중고차 시세가 국산차 대비 높고, 동급 국산 소형 SUV들보다 옵션 구성이 약한 편입니다. 감성과 디자인을 포기한다면 같은 가격에 더 넓고, 옵션 더 많은 국산차를 살 수 있다는 게 고민 포인트입니다.

 

안드로이드 오토 미지원 (일부 연식)

2020~2022년식 중 일부 모델은 안드로이드 오토가 빠져 있는 경우도 있어서, 안드 사용자라면 이 부분도 체크해야 합니다.

 

감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찾는다면, 지금이 적기일 수도

MINI 컨트리맨 2세대 LCI 모델은 확실히 독특한 매력이 있는 차량입니다. 미니 특유의 디자인과 주행 감각을 유지하면서도, 실용성을 갖춘 SUV 답게 패밀리카 역할도 충분히 해냅니다. 전 세대보다 완성도가 올라간 건 물론이고, 트렁크 용량이나 뒷좌석 공간도 꽤 여유가 있어요.

 

반면, 딱딱한 승차감이나 높은 유지비, 실내 소음 같은 현실적인 불편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감성 하나 보고 타는 차라는 말도 있긴 하지만, 이 모델은 감성과 실용성의 균형을 잘 맞춘 몇 안 되는 수입 SUV 중 하나라고 봅니다.

 

지금 중고 시세도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고, 2023년식까지 매물 선택 폭도 넓기 때문에 2~3년 타고 다시 판매할 생각이라면 감가도 어느 정도 방어될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평소 미니를 눈여겨보셨다면, F60 컨트리맨은 한번 직접 시승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운전대를 잡는 순간, 왜 이 차에 팬이 많은지 바로 느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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