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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형 볼보 EX30은 브랜드 역사상 가장 작은 SUV지만, 후륜 기반 전기차 플랫폼, 5.3초 제로백, 첨단 안전 기능, 친환경 소재, 고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까지 모두 챙겼습니다. 가격도 국산 전기차 수준으로 책정돼, 프리미엄 전기 SUV 입문용으로는 더할 나위 없는 모델입니다.
작지만 꽉 찬 볼보 전기차, EX30이 주목받는 이유는?
볼보에서 “가장 작지만, 가장 빠르게 팔릴 모델”이라고 자신 있게 내놓은 2025년형 EX30. 처음 봤을 때는 “이게 진짜 볼보가 맞나?” 싶은 크기지만, 막상 내용을 뜯어보면 굉장히 알차고, 오히려 볼보가 젊은 세대에게 다가가려는 의지가 가장 확실하게 보이는 모델입니다.
이 차는 단순히 소형 SUV 전기차가 아닙니다. 볼보 최초의 후륜구동 전기차이자, 새로운 SEA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첫 차라는 점에서 기술적으로도 상징성이 큽니다. SEA는 지리(Geely)와 공동 개발한 플랫폼으로, 중량 배분이 완벽하게 5:5로 설계되고, 리어 오버행이 짧아 주행 안정감과 기동성이 탁월합니다.
특히 실내에 들어가 보면 ‘작은 볼보’답지 않게 북유럽 감성의 미니멀한 인테리어, 재활용 데님과 바이오 소재로 만든 친환경 마감재, 그리고 12.3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만으로 모든 기능을 통합해 버린 과감한 UI 설계가 인상 깊습니다. 심지어 디지털 계기판조차 생략하고 모든 정보는 센터 디스플레이 하나로 몰아놨죠. 처음엔 낯설지만, 익숙해지면 상당히 직관적입니다.
볼보 EX30 신차 가격, 진짜 프리미엄 맞아?
자, 이제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보죠. EX30의 국내 출시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코어(Core) 트림: 47,550,000원
울트라(Ultra) 트림: 51,830,000원 (2025년 6월 기준 공식 홈페이지 및 보도자료 기준)
볼보라는 브랜드를 생각하면 “의외로 착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 가격이면 아이오닉 5 롱레인지, EV6 롱레인지, 테슬라 모델 3 후륜과 거의 겹칩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이 차는 볼보라는 거죠.
단순히 브랜드만 프리미엄인 게 아닙니다. 기본(Core) 트림부터 파일럿 어시스트, 시티 세이프티, 도로 이탈 방지, 사각지대 경고(BLIS™), 후측방 접근 경고, 파크 파일럿 어시스트(주차보조)까지 대부분의 첨단 안전 장비가 기본 적용됩니다.
심지어 퍼포먼스도 상당합니다.
272마력 싱글 모터 (후륜구동)
제로백 5.3초, 복합 전기 주행거리 351km
NCM 리튬이온 배터리, 급속 충전 10→80% 약 28분
여기에 5년/10만km 일반 보증, 8년/16만 km 고전압 배터리 보증, 그리고 15년간 OTA 무상 업데이트까지 제공됩니다. 이 정도면 그냥 '전기차’가 아니라, ‘프리미엄 소형 전기 SUV’로 꽉 찬 구성입니다.
보조금까지 적용하면 실구매가는?
전기차는 보조금 적용 여부가 실구매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EX30은 국가 보조금 지급 기준을 만족시키는 저공해차 1등급 전기차입니다.
서울 기준 보조금은 국고 + 지자체를 합쳐 약 700~800만 원대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보조금 적용 시 실구매가는
Core 트림 약 3,900만 원 전후
Ultra 트림 약 4,400만 원 안팎
국산차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런데 볼보의 완성도와 브랜드, 인테리어 감성, 안전 기능 등을 고려하면, 이건 단순히 가격이 싼 게 아니라 ‘가성비가 굉장히 좋다’고 평가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트림 선택, 어떻게 해야 할까?
EX30은 아직 트림 구성이 단순합니다. 국내엔 싱글 모터 기반 후륜 모델만 들어오며, 트윈 모터 AWD 모델은 국내 출시 계획이 없습니다.
Core 트림: 기본 안전장비, 12.3인치 디스플레이, 티맵 내비, 기본 시트, 기본 서라운드 센서
Ultra 트림: 하만카돈 1040W 프리미엄 사운드, 파노라마 선루프, 프리미엄 휠, 프리미엄 내장재 추가
운전 성향이 차분하고 안전 중심이라면 Core로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감성, 음향, 옵션을 중요시하는 분이라면 Ultra를 추천드립니다. 실제로 볼보 구매 고객 중 많은 분들이 상위 트림으로 몰리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 차의 매력은? 작지만 절대 가볍지 않은 장점
볼보 EX30, 겉보기엔 작아 보여도 딱 뚜껑 열어보면 ‘이거 제대로 만들었구나’ 싶은 포인트가 여러 개 있습니다. 단순히 "작은 SUV"나 "보조금 받을 수 있는 전기차" 그 이상이라는 얘기죠. 자, 그럼 장점들을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북유럽 감성이 녹아든 세련된 디자인
우선 디자인부터 얘기 안 할 수 없습니다. EX30은 확실히 ‘볼보다’ 싶은 외모를 갖췄습니다. 볼보 특유의 ‘토르의 망치’ 주간주행등, 깔끔한 차체 라인, 군더더기 없는 범퍼 디테일까지... 크기는 작지만, 실제로 보면 디자인에서 묘하게 존재감이 느껴집니다.
게다가 내장재나 마감 수준도 동급 전기차 중에서는 가장 프리미엄에 가깝습니다. 데님 재질, 친환경 바이오 소재, 그리고 깔끔한 오레포스 스타일 기어 레버까지, 실내에 앉아 있으면 확실히 “이건 볼보네” 싶을 겁니다.
최신 전기차 플랫폼이 만들어낸 놀라운 주행감
EX30은 볼보 최초로 후륜구동 전기 플랫폼을 적용했는데요, 덕분에 주행 밸런스가 정말 좋습니다. 앞뒤 무게 배분이 5:5로 맞춰져 있어서 고속 코너에서 롤링 억제력도 꽤 괜찮고요, 코너 진입 시에도 민첩하게 따라 들어갑니다.
272마력, 제로백 5.3초, 후륜구동이라는 조합도 기대 이상입니다. SUV지만 꽤 빠릿빠릿하고, 가속력에서도 밋밋한 전기차 느낌은 별로 없습니다. 게다가 복합 351km 주행거리에다 볼보코리아 테스트 기준 겨울철에도 400km 가까이 뽑을 수 있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실용성도 생각보다 높습니다.
작지만 똑똑하다 – 안전기술과 인포테인먼트
볼보의 강점이죠. 안전 장비는 이 가격대에선 과할 정도로 들어가 있습니다.
파일럿 어시스트 II (반자율주행)
시티 세이프티(긴급 제동 보조)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BLIS™)
측후방 접근 경고, 차로 유지 보조
주차 어시스트(Park Pilot Assist)
이 정도면 사실 “이게 상위 모델보다도 더 잘 들어간 거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게다가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하나로 모든 UI를 통합했는데, 티맵 내비게이션,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그리고 OTA 무선 업데이트를 15년간 무료 제공하는 점도 무시 못합니다.
가격 경쟁력
무엇보다 중요한 건 가격 대비 구성입니다. 보조금까지 적용하면 4천만 원 초반대에 구매 가능한데, 이 정도면 아이오닉 5보다 옵션이 더 좋고, 실내 감성도 앞섭니다. 이건 단순히 저렴한 게 아니라, 볼보라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현실적인 가격’에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엄청난 강점입니다.
아쉬운 점도 있다. 현실적으로 따져볼 단점
아무리 장점이 많은 차라도 단점이 없는 건 아닙니다. EX30도 실제 타보면 분명히 “이건 조금 아쉽다”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이 점도 솔직하게 짚어보겠습니다.
2열 공간, ‘작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
EX30은 소형 SUV입니다. 그래서 2열 공간은 크지 않습니다. 레그룸이나 머리 공간이 부족하진 않지만, 리클라이닝이 안 되고, 2열 편의사양이 거의 없습니다. 2열에서 장시간 이동하면 허리나 등받이가 불편하다는 느낌이 들 수 있는 구조입니다. 사실상 ‘4인승 중심’ 차량이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트렁크 용량도 제한적
트렁크 용량도 큰 편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뒷좌석을 접지 않으면 큰 여행 가방 두 개 정도 들어가는 수준입니다. 게다가 프렁크(앞쪽 수납공간)가 아예 없습니다. 전기차로서는 좀 아쉽죠. 실용성 면에선 확실히 아이오닉 5 같은 중형 SUV보단 떨어집니다.
인포테인먼트에 적응이 필요
디지털 계기판이 없고 모든 정보가 중앙 디스플레이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 호불호가 꽤 나뉘는 요소입니다. 기존 차량에 익숙한 분들이라면, 처음 며칠은 계기판 없이 운전하는 게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앱 메뉴가 심플하긴 하지만 버튼이 줄어든 만큼 물리적인 조작감은 거의 없기 때문에, 아날로그 버튼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트윈 모터 미출시 & 옵션 고정
글로벌 기준으론 사륜구동 트윈 모터 모델도 출시되지만, 국내에는 미출시입니다. 고출력 성능이나 AWD 주행감을 원하는 분에겐 선택지가 없다는 게 단점이 될 수 있죠.
게다가 트림별 옵션 구성이 고정되어 있어서, 원하는 기능만 뽑아서 넣는 ‘맞춤 구매’는 불가능합니다. 감성이나 기능 우선순위가 뚜렷한 분들에게는 이 부분도 아쉬움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작은 고급차’라는 새로운 카테고리, 볼보 EX30
볼보 EX30은 단순히 소형 전기 SUV가 아닙니다. "고급차를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타는 방법" 중 하나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디자인은 작지만 프리미엄스럽고, 성능은 작지만 스포츠카 못지않고, 가격은 작지만 내용물은 꽉 찼습니다. 게다가 272마력, 후륜구동, 제로백 5.3초, 첨단 안전 장비 풀옵션, 티맵 내비, 하만카돈 사운드, 친환경 소재, OTA까지 전부 넣고도 보조금 적용 시 4천만 원 초반이면 구매 가능하다는 점은, 분명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큽니다.
물론 실내 공간이나 인포테인먼트 UI 적응, 트렁크 한계 같은 부분은 분명 존재하지만, 1~2인 위주의 도심형 출퇴근, 주말 외출 중심의 운전자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전기차, 너무 커서 부담된다”거나 “고급차를 부담 없이 타고 싶다”는 분들에게 EX30은 지금 시장에서 가장 설득력 있는 대안입니다. 특히 디자인, 안전, 감성, 브랜드, 성능까지 골고루 챙긴 차를 찾는다면, 이 작은 볼보가 의외로 만족감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필요하시면 이후 마무리 정리본(디스크립션 + 서론 + 요약정리)도 함께 구성해 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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