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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동감은 2000년에 개봉했습니다. 올해 2022년 새로운 리메이크작을 선보인 다고 합니다. 두 작품의 차이점을 알아보려면 우선 원작 동감의 줄거리와 결말을 다시 보기 하시면 좋을 것 같아 내용에 담았습니다.
영화 동감 원작 리메이크 차이점
2022년 11월 16일에 개봉하는 동감 리메이크작은 주인공들의 성별이 반전된다고 합니다. (김하늘-> 여진구 / 유지태-> 조이현 / 박용우-> 김혜윤 / 김민주-> 배인혁) 포스터는 원작 동감의 감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원작 동감의 OST는 임재범의 [너를 위해]였습니다. 동감 리메이크작에서 가장 먼저 공개된 OST는 슬램덩크 오프닝곡 [너에게로 가는 길]을 엔플라잉이 불렀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영화 속의 배경인 1990년대 중후반의 명곡들을 리메이크했다고 합니다. 정보를 알면 알수록 개봉하는 날이 기다려집니다. 2000년대 제작한 영화이다 보니 지금 보니 화질이 많이 안 좋았습니다. 그래서 2022년 깔끔한 화질의 동감이 기대됩니다. 그리고 손발이 오그라드는 감성도 리메이크작에서 배우들이 어떻게 연기할지 궁금합니다. 제목을 많이 들어봐서 이미 본 영화라 여겼는데 리뷰를 준비하며 보다 보니 저는 이 영화를 본 적이 없었습니다. 아마 2000년대에 초등학생이었기에 이 영화를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늦게나마 좋은 영화를 알게 되어 다행입니다.
영화 동감 원작 줄거리
신라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는 윤소은(김하늘)은, 복한 한 국문과 선배 지동희(박용우)를 짝사랑합니다. 선배 동희가 강의실 밖을 나옵니다. 당황한 소은은 옆 강의실로 몸을 숨겨보지만 유리창으로 다 보입니다. 동희가 소은에게 말을 겁니다. 쑥스러운 소은은 괜히 무전기를 들고, 무전기를 좋아한다고 말합니다. 동희는 소은에게 부대로 보내준 편지에 대해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동희는 무전기를 든 채로 강의실을 나오게 됩니다. 동희 선배와 헤어지고 나서야 무전기를 들고 나온 사실을 압니다. 다시 갖다 놓으려 하지만 강의실 문은 그 사이 잠겼습니다. 낡은 무전기를 집으로 가져갑니다. 다음 날 무전기를 다시 가지고 강의실로 갑니다. 한 선배가 어차피 오래되고 낡은 거라 그냥 가지라고 합니다. 친구 허선미가 입원해있는 병원에 가서 짝사랑 동희 이야기를 합니다. 그날 밤 소은은 개기월식을 보게 됩니다. 그때 무전기에서 소리가 들립니다. 당황한 소은은 무전기를 꺼버립니다. 다음 날 동희는 소은에게 연극을 보자고 말합니다. 약속이 있던 소은에게 거절당합니다. 소은은 속상합니다. 병원에 입원한 친구 선미의 약속에 동행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우연의 일치였을까? 동희가 보러 간 공연과 같은 공연이었습니다. 홀로 공연장에 앉아 있던 동희는 뜻밖에 소은을 보고 인사합니다. 소은은 선미를 인사시키고 셋이 나란히 앉아 공연을 보았습니다. 선미를 보내고 둘은 나란히 걷게 됩니다. 동희는 기회 되면 무전기에 대해 알려달라 하고, 둘은 조금씩 가까워집니다. 그날 밤 또 무전기에서 소리가 납니다. 무선 속의 남자는 지인(유지태)이라는 사람이었습니다. 같은 신라대에 다니고 있다고 말합니다. 소은은 무전기에 대해 배우기 위해 지인에게 책을 빌리기로 합니다. 본관 앞 시계탑에서 2시에 만날 약속을 합니다. 지인과 소은은 서로 만나지 못합니다. 비 맞고 서 있던 지인은 소은 대신 친구 현지(하지원)만 만나게 됩니다. 서로 바람맞은 둘은 다시 무전을 합니다. 기분이 나빴던 지인은 소은에게 비꼬며 말했습니다. 지인은 비를 맞았다 하고, 소은은 먼지 날리는 공사장 앞이었다고 말합니다. 지인이 억울해하며 빗소리를 들려줍니다. 소은은 장난치지 말라고 화를 냅니다. 지인은 다시 무전을 합니다. 둘은 서로 다른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소은은 77학번, 지인은 99학번입니다. 현재 2000년대를 살고 있다는 지인의 말에, 소은은 2000년대에 지구가 멸망하는데 어떻게 무전을 하냐며 믿지 못한 채 무전기를 꺼버립니다. 동희와 소은은 영화관 데이트를 합니다. 집에 돌아온 소은에게 또 지인의 무전이 옵니다. 어제 신문에 난 기사에 대해 물어봅니다. 소은은 김영삼 총재에 대한 얘기와 학생시위에 대해 말합니다. 지인은 컴퓨터 검색 결과로 다음날 기사를 미리 읊어줍니다. 둘이 만나기로 했던 시계탑 완공식에서 이사장님이 심장마비로 쓰러질 거라고 말합니다. 다음날 지인의 말과 똑같은 된 것들에 놀라고 맙니다. 소은은 이제야 믿게 됩니다. 소은은 친구 선미에게 말하지만 선미는 믿지 않습니다. 지인도 친구 현지에게 무전에 대해 말합니다. 동희가 데모 중에 다쳤다는 말에 급하게 병원으로 갑니다. 놀란 소은은 동희를 껴안고 눈물을 흘립니다. 동희 팔 깁스에 소은은 부적이라고 적어둡니다. 소은의 친구 선미도 같은 병원에 입원해있습니다.
원작 동감 결말
지인과 소은은 자연스럽게 통화하듯 무전을 합니다. 소은은 지인의 부모님에 대해 듣고 충격을 받습니다. 지인의 엄마는 소은의 친구 선미이며, 아버지는 소은의 남자 친구 동희였습니다. 두 사람이 미래에 결혼했다는 사실과 지인의 그들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소은은 충격에 무전을 꺼버립니다. 병원 밖에서 밤을 지새우던 소은은 동희의 입원실 문을 열어봅니다. 동희의 깁스에 선미의 글씨도 적혀있었습니다. 소은의 불안은 현실이 됩니다. 소은은 퇴원한 선미에게 쌀쌀맞게 굽니다. 지인은 시골 부모님 집에 내려갑니다. 아버지가 보관하고 있던 낡은 깁스를 발견합니다. 소은의 이름과 사진을 발견합니다. 지인은 서둘러 신라대학교 졸업앨범을 뒤지기 시작합니다. 지인은 소은이 자신의 아버지 동희를 좋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소은은 지인의 존재를 위해 미래를 바꾸지 않고 동희와 헤어집니다. 지인은 소은이 동희와 헤어졌단 사실이 자기 탓 같아 가슴 아픕니다. 소은과의 마지막 무전이 됩니다. 지인은 현재의 소은을 찾아가 사과를 하고 싶다고 현지에게 털어놓습니다. 소은은 영문 학교 교수가 되어있었습니다. 시간을 넘어 마주했지만 서로를 한눈에 알아봅니다. 소은은 미소를 머금은 채 지인을 그대로 지나칩니다. 1979년에 있는 소은에게 무전으로 오늘 자신이 본 미래의 소은에 대해 말합니다. 소은이 자신의 존재를 위해 사랑을 포기하게 된 고마움과 죄책감, 여러 복잡한 감정들을 주체할 수 없어 눈물이 터져 나옵니다. 현지의 위로에 둘은 팔짱을 끼고 연인처럼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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