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데저트플라워 실화 결말

영화 데저트플라워는 와리스 디리의 자서전 '사막의 꽃'을 영화화했습니다. 모델 와리스 디리의 실화를 다룬 영화입니다. 그녀는 현재 모델이자 인권운동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결말 끝까지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데저트플라워 포스터

영화 데저트플러워 실화

키크고 빼빼마른 한 여자가 런던 한복판에서 어색하게 쇼핑을 하고있습니다. 쇼핑몰 직원 마릴린은 낯선 차림의 와리스에게 다가옵니다. 와리스에게 도둑질할 생각 말라고 경고합니다. 와리스는 당황해서 화장실로 달아납니다. 화장실에서 휴지를 찾던 마릴린은 화장실에 숨어있던 와리스를 보고 기겁합니다. 와리스는 영어가 서툴러 말을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말이 통하지않자 마릴린은 나가버립니다. 퇴근해서 집에 가는 마릴린을 와리스가 쫓아옵니다. 오갈 곳 없는 와리스를 하룻밤 재워주게됩니다. 다음 날 눈을 뜬 마릴린은 와리스가 깨끗하게 치워둔 방을 봅니다. 와리스가 마음에 들어 일할만한 가게를 소개시켜줍니다. 패스트푸트점에서 청소를 하는 와리스를 한 남자가 유심히 봅니다. 사진작가 테리는 와리스에게서 한눈에 모델로서 가능성을 봅니다. 명함을 건내받긴했지만, 와리스는 낯선 남자를 경계합니다. 와리스는 마릴린과 함께 지내며 영어공부를 시작합니다. 마릴린은 무용수가 꿈입니다. 이번에도 발레학교 입학식에서 떨어졌습니다. 슬퍼하는 와리스와 클럽에 갑니다. 해롤드라는 남자가 와리스에게 말을 겁니다. 이름의 뜻이 무엇인지 물어봅니다. 와리스는 '사막의 꽃' 이라고 대답합니다. 해롤드와 와리스는 함께 춤을 춥니다. 처음 느껴보는 어색한 감정에 도망가고맙니다. 집으로 돌아온 와리스는, 마릴린과 낯선 남자의 키스장면에 충격을 받습니다. 성적 쾌락을 추구하는 것이 나쁜것이 아니란 마릴린의 말에 와리스는 이상함을 느낍니다. 와리스의 고향 소말리아에서는 여성할례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성적 욕망을 없애고 순결함을 증명하기 위함입니다. 3살때 당했다는 와리스에 말에 마릴린은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와리스는 그제서야 그 고통이 당연한 것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며칠 뒤 와리스 마릴린과 공원에 앉아 음식을 먹다가, 사진작가 테리에게 받은 명함을 마릴린에게 보여줍니다. 명함에 적힌 테리 도널슨 이란 이름에 마릴린은 놀라고 맙니다. 아주 유명한 작가임을 알려줍니다. 마릴린은 와리스에서 클럽에서 만났던 해롤드의 뉴욕 집주소를 건냅니다. 하지만 자신의 처지 때문에 이내 마음속으로 포기합니다. 그 때 와리스는 통증을 느껴 급하게 병원을 가게 됩니다. 의사는 통증을 확인합니다. 조심스럽게 수술을 권합니다. 소말리아어를 할 줄 아는 남자 간호사를 데려옵니다. 하지만 남자 간호사는 제대로 통역하지않고 와리스에게 모욕적인 말을 합니다. 수술은 배신행위라고 말합니다. 수술을 받지 못하고 돌아가던 와리스는 과거에 억압 받고 힘겹게 도망쳐 왔던 삶을 떠올립니다. 그녀는 다시 병원으로 돌아가 수술을 받기로 다짐합니다. 사진작가 테리를 찾아갑니다.

새로운 시작

와리스는 테리와 사진 작업을 하게 되고 모델로서 재능을 발산합니다. 모델 에이전시에서는 와리스를 파리 쇼에 세우기위해 여권을 받아갑니다. 사진만 찍어 본 와리스는 마릴린에게 모델 워킹을 알려 달라고합니다. 처음엔 다소 이상했지만 점점 나아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모델 에이전시 루신다는 잔뜩 화가 났습니다. 비자발급을 위해 받아갔던 와리스의 여권이 6년전에 만료된 것이었습니다. 결국 영국에서 불법체류를 하고 있던 셈 이었습니다. 그 때 뜬금없이 한 남자가 무릎을 꿇고 와리스에게 청혼합니다. 건물 관리인 닐입니다. 그는 첫 만남부터 와리스에게 호감을 표현했습니다. 결혼하면 영주권이 나오니 서류상으로 결혼을 하자고 합니다. 솔깃한 제안이지만 시간이 너무 촉박했습니다. 결국 와리스 집주인의 도움을 받아 여권을 위조하기로 합니다. 출국 당일 여권 위조를 들켜 체포됩니다. 집주인이 보석금을 내줘 풀려났지만, 에이전시에 막대한 손해를 안겨 빚을 지게 됩니다. 노동허가증이 필요합니다. 와리스는 결국 닐과 위장결혼을 합니다. 서류 문제가 해결 되어 다시 모델 일을 시작합니다. 성적인 트라우마가 있었던 와리스는 누드촬영을 하면서 해방감을 느낍니다. 그 순간 해롤드가 떠오릅니다. 어느날 밤 이민국에서 와리스와 닐의 집을 찾아옵니다. 두 사람의 결혼이 진짜인지 확인하러 왔습니다. 그 시간 이후 닐이 자꾸 들이대자 와리스는 부담스럽습니다. 영주권을 취득했다는 서류가 도착합니다. 영주권이 나오자마자 닐에게 작별을 고합니다. 와리스는 전세계를 누리는 탑모델이됩니다. 패션쇼 일정으로 뉴욕에서 지내던 와리스는 해롤드를 찾아갑니다. 하지만 옆엔 여자가 있었습니다.(사실 단순 룸메이트) 놀란 와리스는 실망감에 자리를 뜹니다. 시간이 흘러 와리스는 한 잡지사와 인터뷰를 합니다. 와리스는 어린 시절부터 겪었던 힘든 이야기를 꺼냅니다. 에디터는 와리스의 이야기에 눈물을 흘립니다. 와리스의 이야기를 잡지에 싣습니다. 해롤드는 카페에서 우연히 잡지 속 와리스를 보게됩니다. 와리스는 UN본부에서 여성 할례라는 악습을 철폐하기 위한 연설을 하게 됩니다. 로비에는 해롤드가 기다립니다.

평점8.44점 감상평

전세계 1억 3천만명의 여성들이 그런 고통을 겪는다고 합니다. 와리스의 두 자매도 그렇게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와리스는 그 사실을 최초로 공론화한 사람입니다. 이 영화에서 와리스 디리 역을 맡은 배우는 에티오피아 출신의 유명모델, 리야 케베데입니다. 영화는 UN연설을 하는 것으로 끝나지만 실제로 와리스 디리는 UN의 특별 대사로 활동합니다. 재단을 설립하며 악습 철폐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소말리아어를 하는 간호사가 와리스를 모욕하는 장면은 이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영국까지 와서 일할 정도면 고국의 악습에서 벗어났을거라 생각했기때문입니다. 그녀를 위로할 줄 알았다가 한방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아무리 전통이 중요해도 현 시대에 맞지 않는다면 고쳐나가야합니다. 힘들게 살았던 그녀지만 그만큼 인생의 기회를 많이 얻기도 한 것 같습니다. 마릴린, 테리, 집주인, 닐, 헤롤드 등 그녀에게도 운명적인 인연들이 많습니다. 세상을 바꾸고자 노력하는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