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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시리즈 GT F07(2010~2018년형)은 7시리즈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넓은 실내 공간과 고급스러운 편의사양, 부드러운 주행감을 갖춘 패스트백형 프리미엄 수입차입니다. 2025년 기준 중고차 시세는 1,800만 원대부터 형성되어 있으며, 가성비 중심의 실속형 패밀리카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다만 무게로 인한 연비 부담, 에어 서스펜션과 전자장비의 내구성 문제, 구조적인 트렁크 불편 등은 구매 전 반드시 점검이 필요한 요소입니다.
실속형 프리미엄을 찾는다면, 중고 5GT가 의외의 해답일 수 있다.
BMW 5시리즈는 익숙하고, X5는 너무 크고 부담스럽고, 7시리즈는 가격이 너무 높다면? 그 중간을 정확하게 파고든 모델이 바로 BMW 5GT F07입니다. 사실 이 차는 5시리즈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플랫폼은 7시리즈 기반, 실내 공간과 주행 감성도 5시리즈와는 분명히 다른 느낌을 줍니다.
GT라는 이름답게 패스트백 형태의 루프라인, SUV만큼 넉넉한 뒷좌석 레그룸, 그리고 고급 옵션이 기본으로 들어간 실내 구성까지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습니다. 물론 디자인은 호불호가 있지만, 지금은 오히려 희소성과 실속형 패밀리카로서 다시 주목받고 있죠.
게다가 지금 중고차 시세는 꽤 내려와 있어서, 1,800만 원대부터 2,500만 원대 사이면 정비 이력 잘 관리된 5GT를 구할 수 있습니다. 국산 중형 SUV 한 대 가격으로 BMW 7시리즈 느낌을 낼 수 있는 셈이죠. 이번 글에서는 2025년 5월 기준, BMW 5GT F07의 연식별 시세를 가솔린/디젤 모델로 나누어 정리해 보겠습니다.
BMW 5GT F07 중고 시세
5GT는 2010년부터 국내에 출시됐고, 2017년까지 판매된 모델입니다. 국내에서는 주로 3.0 디젤(530d) 모델과 3.0 가솔린(535i) 모델이 주력이고, 일부 고사양 4.4 가솔린(550i) 모델도 희귀하게 존재합니다.
중고차 시장에서는 2014~2017년식 차량이 가장 활발히 거래되고 있으며, 디젤 모델이 연비와 유지비 측면에서 좀 더 선호되는 편입니다. 다만 가솔린 모델은 정숙성과 내구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어 두 모델 모두 꾸준히 수요가 있습니다.
BMW 5GT F07 중고차 시세표 (2025년 5월 기준)
연식 | 가솔린 시세 (만원) | 디젤 시세 (만원) |
2017년식 | - | 2,050 ~ 2,110 |
2016년식 | 2,090 ~ 2,410 | 1,910 ~ 2,190 |
2015년식 | 1,860 ~ 2,140 | 1,910 ~ 2,190 |
2014년식 | - | 2,190 ~ 2,510 |
어떤 연식·트림이 가성비가 좋을까?
2015~2016년식 디젤 모델(530d)은 현재 가장 많이 유통되는 구간입니다. 주행거리 812만 km 수준의 매물들이 평균 2,000만 원 초반대에서 거래되며, 관리 상태나 옵션에 따라 2,400만 원선까지 형성되기도 합니다. 실속 있게 고급 수입차를 경험해보고 싶은 분들에겐 가장 무난한 선택입니다.
2014년식 디젤 모델이 의외의 프리미엄 시세 유지 중입니다. 이유는 옵션이 풍부한 M 스포츠 트림, 짧은 주행거리 차량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관리 상태 좋은 2014년식이 2015~16년식보다 더 높은 시세에 거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솔린 모델(535i)은 시세는 더 저렴하지만 매물이 적습니다. 정숙성 위주로 접근하려는 분들에겐 좋지만, 유지비가 부담될 수 있고 시세도 디젤 대비 100~200만 원 저렴한 수준이라 아주 큰 메리트는 아닙니다.
중고 시세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
M 스포츠 패키지 유무: 외관의 스포티함뿐 아니라 실내 시트 구성, 휠 디자인, 서스펜션 세팅까지 영향을 줍니다.
에어 서스펜션 장착 모델 여부: 주행감은 좋지만, 내구성과 수리비는 체크 필요.
파노라마 선루프, 전동 리어 시트, 하만카돈 오디오 등 주요 옵션 구성
주행거리 10만 km 이내 / 무사고 차량 / 정비 이력 있는 인증 딜러 매물 우선 추천
BMW 5GT F07의 장점
BMW 5GT는 ‘5시리즈보다 넓고, 7시리즈만큼 고급스럽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닙니다. 세단의 정숙함, SUV급의 공간, BMW 특유의 주행 감성까지 한 차에 꽤 잘 녹여낸 모델이라는 점에서, 지금 봐도 매력적인 장점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7시리즈 플랫폼 기반의 넓은 실내 공간
이 차의 뒷좌석은 생각보다 넓습니다. 실제로 뒷좌석 레그룸은 7시리즈 못지않은 수준이고, 전동 조절식 리어 시트가 들어간 트림은 패밀리카로 쓰기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어른 셋이 뒷좌석에 앉아도 넉넉한 수준이고, 파노라마 선루프 덕분에 탑승자 만족도도 높습니다.
고급 세단 수준의 편의사양
iDrive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 통풍·열선 시트, 하만카돈 오디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당시 기준으로는 최고급 사양이 대부분 기본 또는 옵션으로 제공됐습니다. 중고차임에도 이런 옵션들이 그대로 살아 있다면 신차급 만족감을 느낄 수 있죠.
패스트백 구조로 인한 독특한 존재감
세단도 아니고 SUV도 아닌, 독특한 실루엣은 처음엔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로 위에선 흔하지 않은 형태라 존재감이 확실하고, 특히 블랙이나 다크 블루 계열 바디 컬러에 M 스포츠 휠이 조합되면 클래식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인상이 남습니다.
연식 대비 착한 중고 시세
2천만 원 안팎의 예산으로 프리미엄 수입차, 그것도 7시리즈 기반의 BMW를 살 수 있다는 건 생각보다 꽤 괜찮은 조건입니다. 동급 연식의 수입 세단이나 SUV 중 이 정도 옵션과 공간을 제공하는 모델은 드뭅니다.
장거리 주행에 특화된 주행감과 정숙성
고속도로에서의 승차감은 꽤 만족스럽습니다. 디젤 모델은 토크감이 좋아서 고속주행 시 여유가 있고, 가솔린 모델은 확실히 정숙해서 가족들과 장거리 여행을 자주 다니는 분들에겐 제격입니다.
BMW 5GT의 현실적인 단점
좋은 점만 보면 누구나 사고 싶어 지겠지만, 현실은 늘 양면이 있죠. BMW 5GT 역시 구조적 한계와 수입차 특유의 유지비 부담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중고차로 접근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할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연비와 무게, 그리고 정비비용
2톤 가까운 공차중량 때문에 연비는 평균 이하입니다. 디젤 모델이라 해도 시내 주행 기준으로 8~9km/L 전후이며, 가솔린 모델은 6km/L대로 떨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게다가 브레이크, 타이어, 미션오일 등 주요 부품은 7시리즈급 부품이 적용돼 교체비용이 부담스럽습니다.
에어 서스펜션 내구성 문제
후륜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된 모델이 많은데, 이게 10만 km 이상 주행 후 고장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리비가 100만 원을 훌쩍 넘는 데다, 일부 오너들은 예비용 리페어 킷을 상비해놓기도 합니다. 일반 서스펜션 대비 정비가 번거롭다는 점은 분명한 단점입니다.
트렁크 활용성의 제약
트렁크 공간 자체는 넓지만, 입구 구조가 독특하고 적재 높이가 낮아서 유모차나 대형 짐을 실을 땐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전동 트렁크가 없는 모델은 도어가 무겁고 높이 열려서 여성 운전자나 나이가 있는 분들에겐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일부 엔진의 고질병 이슈
대표적으로 N47 디젤 엔진은 타이밍 체인 문제가 있었고, 주행거리 10만 km 이후엔 소음이나 진동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비 이력이 없는 차량은 반드시 점검 후 구매해야 안전합니다.
부품 수급과 진단 비용 문제
연식이 오래되다 보니 전자 장비 관련 고장(예: 통풍 시트, iDrive, 전동 시트 모듈 등)이 잦고, 센서류 고장도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BMW 정식 센터가 아닌 전문 수입차 센터에서 진단받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지만, 정비 기록이 불분명한 차량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2천만 원 아래에서 경험하는 실속형 프리미엄 지금 5GT는 현실적인 선택이다.
BMW 5GT F07은 지금 중고차 시장에서 ‘숨겨진 실속형 수입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외관은 다소 낯설 수 있지만, 실내 공간, 고급 사양, 주행감까지 따져보면 지금 이 가격대에 이런 조합을 갖춘 수입차는 정말 드뭅니다.
물론 연비, 유지비, 구조적 단점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잘 관리된 디젤 모델을 고르고, 정비 이력 확인만 확실히 한다면 장거리 출퇴근, 가족과의 주말 나들이 등 실사용 만족도는 상당히 높을 수 있습니다.
국산 중형 SUV보다 더 넓고 조용하며, 동급 수입차보다 옵션 좋고 존재감 있는 차를 원하신다면 지금 BMW 5GT는 충분히 고민해 볼 만한 선택입니다. 다만, ‘멋있게 타되, 정비까지 책임질 마음’이 있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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